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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증시 대외변수 눈치보기 여전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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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01 23:45

펀더멘털 개선 등이 증시 버팀목 될듯
외국인·연기금 매수로 제한적 반등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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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기회복 등 경제 펀더멘털에 기초한 반등시도가 이뤄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그리스 재정적자 우려가 심화되면서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도 적지 않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그리스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이달 1~2단계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얼어붙었다.

여기에 무디스가 일본 정부가 심각한 재정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발언까지 나오면서 시장심리는 더 악화되는 모습이다.

결국 지난해 경기부양을 위해 공급했던 각국 정부의 유동성 지원의 후폭풍이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긴축으로의 선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지표들이 점차 악화돼 부담은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박스권내 눈치보기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되고 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 추이, 중국 전인대와 정협 등 양회의 향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달 증시가 낮게는 1500선에서 높게는 17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달 코스피지수는 1550선에서 1700까지의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긴축 가능성, 그리스발 재정위기 등 불안요인이 있으나 국내외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같은 펀더멘털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지수가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며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리스 재정위기 악재로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찾아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된다면 지수는 제한적이지만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과 연기금의 매수확대 등도 힘을 주는 우군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부증권 장화탁 주식전략팀장도 “최근 시장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시장 상승을 제한하고는 있지만 1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1분기 실적 전망을 고려해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수 하단을 열어두고 추가 하락 가능론도 제기된다.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예상보다 조정압력이 길어지면서 지수 하단이 1400선까지 밀릴 수도 있다”며 “경기 모멘텀 둔화와, 기업이익 규모의 감소, 순환적 모멘텀의 변곡점이 확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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