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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價 급등락에 관련 투자 주목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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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2-24 23:29

최근 가격하락 추세여부는 지켜볼 일
달러가치 향방과 수급 구조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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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시장에서 원당 가격의 폭등뒤 급락 양상을 보이면서 설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원당가격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락한 원당가격은 추세적 하락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는 관측이다.

하이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30년만에 최고치에 다다른 원당가격이 최근 급락하면서 고점 대비 12%가량 하락했다”며 “원당가격의 폭등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당가격 랠리가 생산차질과 식용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승세의 배경을 볼 때 최근 급락한 원당가격이 수급개선에 따른 추세적인 것인지 일시적인 것인지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번 원당가격 하락은 △브라질·인도, 유럽연합의 생산량 증가 전망, △브라질 수확기 진입에 따른 수급개선 기대감 △달러강세 및 수급개선 기대감에 따른 투기수요 이탈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 긴축정책 기조와 유럽 재정 불안요인 부각→달러 강세→원당 투기자금 이탈 견인→투지자금 이탈은 원당가격 급락 초래 등의 수순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집트와 파키스탄의 수입계약 취소 등의 영향으로 급락세를 부채질 한 이후 일부 판매상들의 저가 판매전략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일각에서는 설탕값의 랠리가 끝났다는 분석도 있다.

브라질, 인도, 유럽연합 등의 생산량의 증가로 단기적 공급경색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그 배경이다.

반면 공급개선에도 불구하고 그 양이 충분치 않고, 이집트와 파키스탄의 사례는 일단 수입을 취소했지만 조만간 재개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관측 때문이다.

이들은 내년까지도 원당가격의 강세는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하락을 추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원당가격의 급락으로 앞으로 가격 하락과 상승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달러강세와 원당 수급 등을 고려해볼 때 단기적 하락은 가능하지만 추세적인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분석했다.

3월은 브라질의 수확시즌이고, 글로벌 투기자금의 단기적 이탈이 가격조정을 초래했고, 인도의 생산량도 소비량을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태국 역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원당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하나대투증권은 설탕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해 최대 연 50%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대투증권 설탈연계 DLS(파생결합증권)’을 출시한 바 있다.

만기 1년의 이 DLS는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뉴욕선물거래소가 공표하는 설탕의 최근월물 선물가격인 ‘Sugar No11’의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수익이 결정된다.

또 신한금융투자도 설탕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 85호’를 출시했다.

역시 원금보장형 1년 만기 상품으로 투자기간 설탕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50%를 넘지 않으면 연 10%의 수익이 확정되는 구조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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