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용정보 유통 체계개편 시작된다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2-21 20:38

민주당 이성남 의원, 이달초 업계와 비공개 간담회
은행연합회 역할·공공정보·우량정보 공유 등

선진금융의 척도인 신용정보 유통의 발전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선진금융으로 도약을 외치고 있지만 실질적인 변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선진금융의 혈맥으로 작용하고 있는 신용정보의 유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각 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보수적으로 신용정보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정부, 국회, 업계, 학계가 공동으로 선진금융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신용정보 유통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시작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당 이성남 의원은 감독기관, 신용정보 업계, 학계와 신용정보 유통의 체계 개편을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후 2~3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신용정보 선진화를 위한 유통 방안의 기본골격을 잡고 내달에 공식적인 공청회를 열고 개선방안을 논의 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측은 “그동안 각 기관의 이해관계 때문에 신용정보가 제대로 유통되지 못해 선진금융의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이 있어 이를 정부와 국회, 업계와 학계 등이 모여 개선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신용정보 유통체계 개편의 주요 테마는 은행연합회가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 공공정보 유통의 문제점, 우량정보 공유 방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서 은행연합회가 제대로 역할과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가 유일하다. 이밖에 개별집중기관은 업권별로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전문협회 정보통신산업협회 금융투자협회와 지난해 추가로 허용된 저축은행중앙회 등 6곳이다.

신용정보집중기관은 개별 동종업체간에 협약을 맺어 집중관리 및 활용대상 정보의 범위를 정해야 하며 등록은 ‘신용정보의이용및보호에관한법률’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은행연합회는 모든 금융기관의 신용정보를 집중하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와 유통에 있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집중 과정에서 우량신용정보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문제점도 나왔다.

이밖에 공공정보 유통도 법적으로 허용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공공기관에서 제공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4월 4대 보험 정보, 전기요금 완납정보 등 공공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이 개정됐지만 각 기관의 미온적인 태도로 신용정보 공유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우량정보 공유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우량정보를 공유할 경우 저신용자 대출 증가, 개인파산을 감소시킨다는 순기능적인 역할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각 기관의 이해관계가 맞물러 금융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측은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은행연합회의 기능과 역할 개선 방안, 공공정보의 공개를 어느 정도 선까지 해야 하는 범위 설정, 우량정보 유통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 작업과 각 기관별 우량정보 공개 절충 방안 등을 처음부터 다시 접근해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엠비디 등 IPO 채비·국민성장펀드 결성 [VC 2026 하반기 프리뷰]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아주IB투자가 상반기 3개 투자사 상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넥스아이, 다비오 등 투자사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운용, 해외 법인 등으로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9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2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3년차 ‘농협 대전환ʼ 완주 시험대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②]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아 개혁 과제의 이행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2024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강 회장은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4년 단임 임기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준비해 온 과제들이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올해 3월 24일 권고한 13개 개혁과제는 16개 세부과제로 나뉜다. 이 가운데 8개는 이행을 완료했으며, 4개는 법 개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착수해 전체의 75%가 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4개 3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매매평가손실 감소·포트폴리오 재편에 순익 1000억원대 회복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가 매매평가손실 감소,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익 1000억원대 회복에 성공했다.9일 2026년 하나금융지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상반기 순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배 증가했다. 해외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여파로 작년 전년동기대비 86.5% 감소했던 순익을 1000억원대로 제고했다.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매매평가손실 감소와 대손전입 관리에 힘 입은 결과"라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우량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더해지면서 불확실성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됐다"라고 설명했다.평가손실·충당금 감축…렌터카 중심 리테일 포트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