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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 고객 통합바람 분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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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2-15 22:04

은행·증권·카드 고객 통합 마케팅
지갑 속 점유율 높여 수익창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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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들의 그룹 내 계열사 고객을 통합 시키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각 계열사들의 고객정보를 통합해 관리, 즉 다양한 고객 채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갑 속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KB금융은 그룹 내 계열사와 거래하는 고객의 모든 거래실적을 통합해 고객등급을 산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통합우대고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그룹 계열사들과 거래하는 고객의 자산을 모두 합한 금액을 기준으로 고객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을 포함한 KB투자증권, KB생명 등 각 고객 자산 합산 규모에 따라 나뉘며 모두 4등급으로 나뉘어진다.

△MVP스타 △로얄스타 △골드스타 △프리미엄스타 등으로 운영되며, 등급이 부여된 고객에게는 최장 6개월 동안 수수료면제 등 각종 우대서비스가 제공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계열사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동시에 그룹내 거래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고객의 자산 포트폴리오 및 투자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 통합 관리의 원조인 우리금융은 지난 2006년 12월부터 ‘우리보너스 멤버쉽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역시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 각 계열사에 고객 자산 합산 규모에 따라 나뉜다.

등급은 자산 △500만원(수신규모 기준) 이상은 프리미엄 △1000만원 이상 에머럴드 △3000만원 이상 골드 △1억원 이상 다이아몬드 △3억원 이상 프래티늄 등 5등급으로 나뉘며 금리우대 및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리테일 채널을 기본으로 특화된 서비스는 아니지만 고객중심 마케팅과 크로스 채널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된다”며 “상반기 중으로 다른 계열사와 연계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도 지난 2008년부터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과의 거래하는 고객의 모든 거래실적을 통합, 고객등급을 산정해, 거래시 발생하는 포인트로 대출이자상환, 각종 수수료 납부 등이 가능한 ‘그룹 통합고객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제도의 고객등급은 △H-VIP △VIP △H-Family △Hana-Friend △Family △Green 등급 총 6등급으로 운용되며, 최장 6개월까지 서비스를 적용한다.

이 고객들은 은행과 증권의 교차판매상품 가입수와 카드실적에 따라 매월 포인트를 부여해 카드결제,적금·펀드 가입 및 납입,주식거래수수료 납입, 인터넷뱅킹이체수수료 납입, 대출상환·이자납부 등에도 사용하고 각종 비금융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한지주의 고객통합서비스 ‘탑스고객우대서비스’의 다른 지주사와 다르게 그룹내 계열사 한 곳에서만 우수고객으로 선정되면 다른 계열사에도 같은 자격을 부여한다.

등급은 △프리미엄(P) △에이스(A) △베스트(B) △클래식(C) 4단계로 나눠진다.

이처럼 지주사들의 고객통합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것은 고객기반을 활용한 계열사 간 교차판매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주사 관계자는 “비은행 계열사의 고객기반을 강화하는 등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과 함께 그룹을 거래하는 고객의 지갑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지주사별 고객통합 서비스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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