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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사회적기여 통해 100년 기업으로 재도약”

손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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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2-15 22:00

그린손해보험 개인영업부문총괄 강영기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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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사회적기여 통해 100년 기업으로 재도약”
국가대표선수 보험인수, 지역마케팅으로 기업 의무 이행

“정도 영업이 보험 기본” 영업조직 양적·질적 성장 계획

보험영업이익+투자영업이익으로 성장세 지속할 것

그린손보는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의 보험을 인수하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도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손보는 1998년 1월부터 대한체육회의 공식후원사로 국가대표 선수단의 보험을 인수하면서 올해로 13년째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그린손해보험 개인영업부문총괄 강영기 상무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보험인수는 기업의 사회기여 차원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8년 당시 운동선수들의 상해보험은 손해율이 높다보니 각 보험사들이 반겨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의 안전을 보호 하는데 손익만을 따지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후원 및 보험을 인수하게 됐고 지금까지 인연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사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보험계약은 보험으로서는 위험도가 높아 영업적으로 도움이 되는 계약은 아니다. 그러나 보험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후원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 보험사 신분의 ‘사회 기여’로 후원

이때부터 그린손보는 대한체육회 산하 모든 경기 및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1년 단위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보험을 인수하고 동·하계 올림픽 및 아시안 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국제 교류 친선대회, 각종 무도대회 대회등 해외에서 치러지는 경기가 있을 경우 해외여행보험을 더해 보장하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가입한 보험은 국내 출발일로부터 국내 도착시까지, 또는 경기이후에 캐나다에 있을 경우는 올림픽 기간동안 발생하는 상해`질병을 보장한다. 상해사망`후유장해를 입었을시 1억원을 보상하며, 의료비는 5백만원, 질병치료비는 5백만원까지 보장한다. 경기 중 부상도 포함된다.

이밖에 배상책임, 도난등 일반적인 해외여행보험에서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일부에서는 경기 중 일어난 사고도 보상한다면 스키점프나 봅슬레이 등 다소 위험한 경기의 경우 위험이 크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강 상무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숙련된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생각처럼 사고 발생빈도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개최된 베이징올림픽의 경우 대회 기간 동안 보험금 지급건수는 12건, 보험금은 귀국 후 치료비용을 포함해서 약 700만원 가량에 그쳤다.

그린손보는 국가대표선수 보험인수 이외에도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한 홍보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유도 하고 있다. 또 대한체육회 소속 건물의 화재보험과 태릉선수촌 선수들의 단체보험도 인수하고 있다.

◇ 인지도상승 효과? “책임 다할 뿐”

최근 김연아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증가로 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인 그린손보도 광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강 상무는 이번 동계올림픽은 여느 때보다도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회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 있겠으나, 최초 인연을 맺은 것과 마찬가지로 후원을 통한 선수단의 응원이 목적일 뿐 이를 영업에 이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기업으로서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보험계약을 인수하기 시작했듯 광고 및 인지도향상 효과를 보려는 계산적인 부분은 매우 적습니다.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그 책무와 역할을 다할 뿐입니다. 단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주주와 고객에게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자긍심을 갖게 해드리는 것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 지역마케팅, 사회적 참여 연장선

강 상무는 그린손보가 실시했던 지역마케팅 역시 사회기여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영남지역은 과거부터 손해율이 낮아 일명 우량지역으로 통하며 보험사들의 격장장이 됐다. 이곳에서 그린손보는 국제그룹 시절부터 향토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영업에서 선전해 왔다. 때문에 지역주민에게 받은 만큼 돌려주자는 생각으로 지역마케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험사로서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나 보험으로 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각종 문화행사를 기획, 실시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당시 부산지점장, 영남본부장으로 근무했던 강 상무는 이러한 마케팅이 지역주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부산·영남지역에서 그린손보의 인지도는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 영업조직 우량화로 완전판매 달성

강 상무는 보험사가 자신의 신분으로 고객에게 보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영업으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향후 모집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험사 영업의 근간이 되는 전통채널의 규모 확대도 이룰 계획이다.

최근 보험사들은 홈쇼핑 등의 신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그린손보 역시 이러한 시류에 맞게 다이렉트 채널이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영업 전체에서 설계사와 대리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이상일 정도로 전통채널에 집중돼있는 만큼 대면채널을 육성해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것.

강 상무는 그린손보의 영업조직은 젊고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기동성을 무기로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질적·양적 성장을 통해 완전판매도 확고히 뿌리내릴 계획이다.

최근 1~2년 사이 보험업계는 과당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그린손보는 내실적 측면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모집조직에게 완전판매를 위한 내부 기준을 엄수할 것을 다소 강하게 요구했지만 다들 잘 따라주면서 불완전판매가 많이 개선됐습니다. 완전판매를 통한 손해율 감소는 우량계약자를 보호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판매 운동을 보여주기식으로 진행하지 않고 진정성을 끌어내기 위해 꾸준히 지속할 계획입니다”

◇ 100년 기업을 향한 재도약

강 상무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2010년을 그린손보가 고객과 함께 100년 기업을 향해 새로 출발하는 해로 맞아 성장모드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손보는 지난 1일 창립 63주년을 맞으면서 100년기업을 향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완전판매가 선제돼야한다는 판단아래 완전판매 결의도 함께 진행했다. 강 상무는 성장모드를 지속하기 위해 보험고유의 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의 조화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았다.

최근 보험산업은 생·손보간 영역의 혼용 등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다. 강 상무는 뿐만 아니라 보험사가 보험으로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구조적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상무는 이 같은 문제의 이유가 보험사들이 전문성을 갖추지 못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상품을 전문화,`특화해 손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2010년 그린손보는 자산운용수익 측면에서 타사에 비해 탁월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 보험영업이익에 높은 수익률을 더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자산운용 능력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으면 고객의 선택은 자연히 이어질 것입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보험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을 통해 2010년을 그린손보가 고객과 함께하는 100년기업으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 학 력 〉

- 1959. 8. 26 출생

- 2005. 8 동양화재 지점장

- 2005. 9 그린화재 부산지점장

- 2006. 2 그린화재 영남본부장

- 2009. 1 ~ 現 그린손해보험 개인영업부문장 상무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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