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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조달 시기두고 ‘저울질’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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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31 22:14

주요국 저금리 기조로 조달여건 풍부
두바이쇼크 등 영향 없어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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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외화유동성 조달에 나서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외화조달 시기를 두고 은행들이 저울질을 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저금리 기조로 현재 해외시장에 투자자금이 풍부하다는 점 등을 감안해 조달여건이 좋은 만큼 조달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최근의 두바이 쇼크 등에도 해외 자금시장에 그다지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던 만큼 급할 것 없다는 입장이 팽팽하다.

국민은행은 지난 28일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아시아 민간기관 중 처음으로 300억원 사무라이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2년 만기인 이번 발행은 변동 및 고정금리 두 가지 조건이며 금리는 엔 리보(Yen Libor)에 138bp(고정금리 1.9%)를 붙인 수준이다. 이번 자금은 오는 4월에 만기도래 되는 사무라이본드의 차환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 은행들도 올해 외화차입 시기를 하반기에서 상반기 안에 실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외화차입에 나서는 것은, 당장 만기상환 자금이 많이 필요치 않지만, 미국 등 선진국들의 금리 인상전에 조금이라도 싼 이자로 외화 조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자금운용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돌아오는 외화채권의 만기자금이 많지 않은만큼 외화자금을 급히 조달할 필요는 없다”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저금리 기조로 현재 해외시장에 투자자금이 풍부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해외 조달여건은 매우 좋다”고 진단했다.

반면 외화조달이 급하지 않는만큼 조금 더 관망하겠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경기침체 회복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두바이 사태 등을 볼때 충격이 그리 크지 않은만큼 외화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외화조달을 서두를 필요가 없는만큼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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