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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러브지역, 러시아펀드 관심 부각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31 21:58

기존 리스크요인 희석, 성장 동력 충분
‘하락시 저가매수’ 장기보유 적합 의견도

지난해 고공질주를 한 닮은 꼴 러브지역 가운데서도 올해 러시아지역이 더 유망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브라질 대비 러시아가 아직 고점 대비 저평가 상태인데다, 정부의 경기회복 부양의지가 커 상승여력을 기대할 수 있는 판단에서다.

실제 브라질과 러시아는 거대한 영토나 인구 규모는 물론 에너지, 철강 위주 자원부국이고 금리수준과 실업률까지 거의 유사한 상황.

여기에 과거 국가위기경험과 현재 신용등급도 유사해 브릭스 국가중 가장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 김종철 연구원은 지난 29일 “그동안 러시아를 위협하던 국가신용위험과 외환보유고도 안정궤도에 진입했고 추가금리 인하 여력까지 보여 경기부양 의지도 커 보인다”며 “브라질은 지난해 너무 급등했지만 러시아는 고점 대비 아직 3~40%밖에 회복하지 못해 2010년은 러시아의 성장이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S&P는 경제지표 호전과 무역수지개선에 따른 재정건전성 향상으로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더욱이 통상 내수중심의 브라질이 지난해 큰 수혜를 입었다면, 올해는 경기회복 기대로 수출중심국 러시아의 질주를 예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브라질 금리인하가 멈춘 이후에도 러시아는 5차례 더 인하해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중이다.

여기에 환율측면에서도 금융위기 이전 대비 러시아 루블화 환율 절상폭이 낮아 수출중심의 러시아가 더 유리하다는 논리다.

김 연구원은 “이미 브릭스 4개국은 PER, PBR 면에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데 반해 러시아만 아직 저평가 돼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과거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바람직하다는 않다는 견해인 셈.

다만, 긍정적인 여러 경제지표에도 불구 높은 소비자물가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증시 등 향후 리스크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

러시아 부채중 60%가 민간부채이고, 원자재와 에너지 위주로 전통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봉이는 증시는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될 부분인 것.

김 연구원은 “2010년에서 2011년까지 30%의 기업이익 증가와 이머징마켓 대비 35% 저평가 수준인 PER8배,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 등 염두에 둔다면 향후 2,000pt 도달전망도 무난하다”며 “과거 1,900~2,500pt고점에서 투자한 대부분 투자자들은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후 수익상계(*손실부분 원금 회복시까지 한정적 비과세 제도)를 감안하면 비중축소 시킬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2010년엔 일시 충격에 따른 하락시 저가매수 관점 대상으로 러시아 펀드가 제격”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규 가입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러시아 펀드 투자 전략에 대한 그의 생각도 남다르다.

김 연구원은 “브릭스펀드처럼 하나의 펀드에 유망 이머징마켓 조합 투자 전략도 좋지만, 금융위기이후 대다수 국가가 커플링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즉 올해는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소규모의 단독국가펀드에 투자하는 방안도 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 러시아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0.1.28)
(자료 : 제로인)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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