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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투자심리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27 22:23

국내투자자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로 ‘국내펀드’회귀

아시아 주요국들의 투자심리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그룹인 ING가 27일 아태지역 12개 국의 유동자산 1억 이상의 개인투자자 3,7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1분기 ‘ING 아시아지역 투자심리지수 보고서’ 발표 결과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도 4분기 아시아지역 투자심리 지수는 147로, 지난 분기 143에서 3포인트 상승해 2008년 3분기의 금융위기로부터 회복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일본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의 심리지수는 ‘낙관적’ 범위에 해당되며, 특히 인도의 경우 ‘매우 낙관적’인 투자심리를 보인 것.

반면, 같은 분기 한국의 투자심리지수는 지난 분기 145에서 17포인트 하락한 128로 나타나, 일본에 이어 조사대상 국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말 해외펀드의 비과세 혜택이 폐지된 후 투자 계획과 관련, 한국 투자자의 37%가 일부 해외펀드를 정리하고 국내주식형 펀드로 전환하겠다고 응답해 눈길을 끈다.

실제 응답자의 33%는 자산배분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1%는 해외펀드 전부를 환매한 후 추가 투자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다. 9%는 일부 해외펀드를 정리하고 비슷한 역외펀드(외화표시)에 가입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분기 새롭게 추가된 질문인 새로운 펀드 가입 시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59%가 운용 성과, 26%가 자산운용회사 브랜드, 7%가 펀드매니저의 역량, 3%가 판매 직원의 권유라고 대답했다. 또한 펀드 판매 직원 선택시 중요 사항은 판매직원의 지식 (49%), 금융기관 브랜드 (35%), 지인의 추천 (6%), 금융기관의 위치 (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NG 자산운용㈜의 구세훈 부사장은 “이번 분기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투자심리지수는 미국경제 약세와 원화 상승 여파로 상당히 하락했다”며 “특히 이번 분기 한국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해외펀드의 비과세 혜택 폐지 후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 변화”라고 진단했다.

실제 ING 투자심리 조사 결과 37%의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펀드 일부를 정리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로 전환할 계획이며, 국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중 36%가 1분기 국내 주식 투자를 늘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시장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므로, 자산이 풍부하고 브랜드 파워가 큰 곳으로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대형주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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