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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임원 연봉 줄어들 듯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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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24 18:54

강정원 행장 지난해보다 11% 감소
금융당국 눈치에 임금 인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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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은행장 및 임원 연봉을 삭감한 가운데 올해에도 임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올해 기본 연봉이 지난해보다 11%가량 감소한 5억원으로 책정됐다. 국민은행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강 행장의 올해 기본 연봉을 5억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강 행장이 받은 연봉 5억6700만원에서 11.8%가 삭감된 것이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경영실적 부진 등에 따라 마이너스 성과급 조치를 내리고 이에 지난해 12월 7000만원을 은행에 물어냈다.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경영이행약정(MOU)을 맺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 경영실적 미달이유로 이 행장에게 성과급 지급률을 마이너스 30% 안팎으로 책정하고 7000만원을 물어내라는 결정을 내렸다.

통상 전년도 성과급은 다음 해 상반기 중에 지급되지만 우리은행의 경우 2008년에 발생한 파생상품 투자 손실 등에 대해 이 행장의 책임수위를 정하지 못해 2008년도분 성과급 지급이 최근까지 미뤄졌다.

우리은행은 2008년 경영실적이 예보와 맺은 MOU기준에 미달했고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부도스와프(CDS)등 파생상품 투자 손실에 따른 것이다.

은행장 등 우리은행 등기임원은 경영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마이너스 50%에서 150%까지 받을 수 있다.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은행들이 다음달 이사회를 개최하고 은행장과 임원들에 대한 임금 등에 대해 의결할 계획이나 임금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영진 성과급, 임금원상 회복 등은 각 개별 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지만 정부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만큼 올해 임금은 인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장과 임원들은 지난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차원에서 연봉을 20~30%씩 삭감한 바 있다.

강 행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지난해 연봉을 30% 자진 삭감했고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과 이 행장의 연봉도 20%를 삭감한 바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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