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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서민들에 재기 희망을 주겠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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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20 21:56

하나미소금융재단 임덕남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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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서민들에 재기 희망을 주겠다”
“대출 희망자들에게 희망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열어주겠다”

임덕남 하나미소금융재단 자문위원은 “저신용·저소득층에게 대출지원 뿐 아니라 성공을 돕기 위해 경영컨설팅까지 지원해 성공적인 재기를 돕겠다”고 밝혔다.

미소금융은 7등급 이하 저 신용자들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해주는 제도로 연 4.5% 저금리로 지원되고 있다. 하나미소금융재단은 구랍 22일 출범한 이후 하루 30여명을 상담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4명에게 1950만원을 지원했다.

은행들이 미소금융을 출범시킨지 한달이 지났지만 까다로운 절차와 조건으로 대출지원이 미미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임 자문위원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은 출범한 지 한달이 되지 않아 미숙한 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보증이나 담보가 없이 지원되는 만큼 눈먼 돈이라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상당수 있다보니 조건과 절차가 복잡한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혜를 주기 위해서는 대출기준을 완화시킬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임 자문위원은 “우선 자기자본이 100% 이내에서 창업자금 대출이 가능한 점이 자본여력이 충분치 않은 상담자에게는 큰 장애인만큼 먼저 조건을 완화시킬 필요성이 있다”며 “다음달 운영실적 등을 점검해 개선안이 마련되면 대출 상담자들을 위한 지원이 원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소금융을 찾은 상담자 중에 기본 기준에 미달돼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담자를 볼 때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그는 “상담자 10명 중 절반 이상은 자격요건 미달로 돌아간다”며 “서류상의 자격보다 일할 의지가 중요하긴 하지만 규정인만큼 7등급 이하, 자기자금 비율 등의 기본 조건을 따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 자문위원은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도 보완해 나가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아직까지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격조건 등을 모르고 찾아오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수혜를 받아야 할 대상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만큼 동사무소나 복지관 등을 통해 840만명 수혜자들에게 홍보가 된다면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담자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미소금융재단은 다음달 충주지점에 2호점을 개점하고 올해 4호점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상지원도 영세사업자 가운데 다문화 가정에도 적극 지원하는 등 자활을 도와나갈 예정이다.

임 자문위원은 “미소재단은 10년동안에 그치는 사업이 아닌만큼 면밀한 대출심사와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 장기적인 인프라 조성 등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활 의지가 강하거나 창업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상담자를 만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840만명 금융소외계층이 경제적으로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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