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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M&A戰 유리한 고지 선점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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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10 19:59

大生 상장 추진 등 금융계열 시너지 호재
삐걱이는 KB금융지주로 반사이익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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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M&A戰 유리한 고지 선점
한화그룹이 새해 들어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증권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은 무엇보다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인수·합병(M&A)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가오면서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한화그룹이 올해 금융 계열사별 네트워크 통합에도 집중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화그룹내 금융 계열사는 대한생명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한화투신운용, 한화기술금융 5개사로 재편되고, 이들은 통합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 4일 제일화재와 합병해 새로이 출범했다. 통합 한화손보는 자산규모 4조원에 달하고, 시장점유율도 7%에 육박하게 된다.

올해 매출 목표는 3조1000억원으로 잡았고, 자산 역시 4조6000억원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계열의 주력인 대한생명의 상장 추진 등 한화금융네트워크 강화 전략에 따라 한화증권도 푸르덴셜투자증권에 대한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강력한 인수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KB금융이 지난해부터 회장 선임 관련 파열음을 지속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반사이익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사외이사제도에 대한 개선 드라이브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은 강정원 지주 회장 후보의 사퇴 이후 김중회 사장도 사실상 해임되는 등 혼돈양상이 내부불화로까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신영증권은 최근 한화증권에 대한 탐방을 통해 M&A를 통한 덩치키우기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가격 문제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긴 하지만,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이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기자본 1조원 이상, 지점수 120개 이상 등 확고한 업계 빅10의 궤도에 오르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인수합병시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지난해 11월 현재 주식형펀드 판매잔고가 3조5000억원에 달해 한화증권에 비해 6배 이상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자산관리부문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영업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한생명 상장 재료 또한 한화증권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대생 상장 이후 계열사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4만명이 넘는 설계사 및 700만명 이상의 고객군, 그룹 임직원이라는 우량 고객군 활용도 제고 등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그룹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사업 연관성이 큰 계열사끼리 통합해 제조·금융·서비스 등 3대 사업축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해 왔다”고 언급했다.

한화투신의 대한생명 자회사 이동에 이어 한화손보와 제일화재의 합병, 대한생명 상장 등 굵직한 재편이 한화증권에게 한층 힘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한편 한화증권은 올들어 7일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주당 9090원이었던 주가도 지난 8일 1만100원으로 11.11%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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