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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ETF 활성화 본격 시동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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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06 20:47

지난해 말 증시 업무규정 개정으로 탄력
한화투신, 코스피50 기초 ETF 7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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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상장지수펀드(ETF)가 7일 유가증권시장에 첫 상장되는 등 ETF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저렴한 투자비용과 실시간 매매의 장점에 투자대상 또한 확대돼 보다 다양한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한화투신운용이 운용하는 ‘아리랑 코스피50 ETF’가 7일 상장되면서 ETF시장에 참여하는 자산운용사가 12개사로 확대되고 상장 종목 수도 51개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아리랑 코스피50 ETF는 기존 코스피200 ETF 보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기초지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선택의 폭을 더한층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국내 주가지수 대상 ETF중 상대적으로 큰 규모인 340억원의 신탁재산총액으로 출범하는 이 ETF는 중대형급으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ETF 시장 현황을 보면 총 50개의 ETF가 상장중이며, 자산규모는 3조7894억원에 달한다.

이중 39개가 지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제도 개선으로 국고채 ETF, 인버스 ETF 등 투자수단도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투신운용이 이번에 코스피50을 대상으로 참가함으로써 ETF시장에 참가하는 운용사도 12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지난 2004년에 유동성 부족으로 상장폐지된 코스피50지수를 이용한 ETF가 다시 상장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코스피200 구성종목중 산업별 구분을 뛰어넘어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50 종목중에서도 시가총액 차순위 20종목을 예비종목으로 하기 때문에 투자수단의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게 됐다.

실제로 코스피50지수는 지난해 말 현재 코스피지수 대비 최근 6개월 및 12개월 수익률이 각각 4.5%포인트, 1.8%포인트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ETF 시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시장 업무규정이 개정되면서 올해 ETF에 대한 관심은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시장과 회원사간의 시스템 연결에 대한 기준 제정의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호가와 매매거래 내용 등을 송수신하기 위한 시스템 연결방식에 따라 주문속도에 차이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통일적 기준을 거래소가 마련해 시행할 수 있게 된 것.

저유동성 및 고가우선주에 대한 매수에 따른 기세제도를 인정하지 않고, LP에 대한 유동성공급 지원금 지급제도가 신설되는 등 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해외 ETF의 국내 도입도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층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을 통해 국내 ETF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해외 ETF 상장은 중국, 인도 등 신시장에 편중된 해외펀드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해외투자의 다변화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국내시장에 해외 ETF운용사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질 예정이다.

거래소는 1분기중 해외유명 ETF를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상장절차 등의 제반 사항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역으로 국내 ETF의 해외시장 상장 역시 추진키로 해 ETF시장이 보다 확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미국 주식거래 홈트레딩시스템(HTS)를 오픈하면서 해외주식은 물론 해외 ETF도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의 HTS인 Fn Pro max를 통해 국내 주식은 물론, 미국·중국·홍콩 등 현지에 상장된 주식과 ETF를 매매할 수 있게 됐다.

금융투자업계의 해외 주식 등에 대한 직접거래 서비스는 지난 2008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최근 보다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투자대상 국가를 일본, 싱가폴, 영국, 독일 등으로 보다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며, 투자대상 또한 ETF를 포함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 연도별 ETF시장 개관 〉
                                                                                     1) 아리랑 KOSPI50 ETF (‘10.1.7 신규상장) 포함
2) ETF 신규참가 자산운용사(괄호내는 신규참가 연월) : 삼성투신(‘02.10),
우리자산(’02.10), 미래맵스(‘06.6), 유리자산(’07.7), 한국투신(‘08.9), KB자산(’08.10),
대신투신(‘08.12), 동양투신(’09.2), 푸르덴셜자산(‘09.10), 현대인베스트먼트(’09.11),
KTB자산(‘09.12), 한화투신(‘10.1) (이상 12개사)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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