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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 파생상품 활용도 높여야”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06 20:46

금투협 ‘2009상장기업 파생상품이용’ 발표
필요성 인식 높지만, 실제 활용은 ‘태부족’

“국내기업들 파생상품 활용도 높여야”
국내 주요 상장기업 과반수 이상이 파생상품 거래 필요성을 인식하는 반면, 실제 이를 활용하는 기업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기업들의 파생상품 활용도를 향후 적극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가 5일 발표한 ‘2009년 상장기업 파생상품 이용 현황조사’ 에 따르면 60.8%의 국내 상장기업이 파생상품 거래 필요성에 동감했지만, 활용하는 기업은 2~30%에 불과했던 것. (* 응답기업중 장외파생상품은 36.8%, 장내파생상품은 23.0%)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외파생상품을 이용하는 기업은 전체 36.8%로써 통화상품(82.7%)과 이자율상품(44.0%)을 많이 이용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권에서는 증권(79.8%)과 은행(77.8%)이, 비금융권에서는 원자재업종(41.0%)의 이용율이 높았다. 단 금융권 중 증권업종에서는 투자목적으로 파생상품 이용율이 높은 것이 특징.

또한 응답자중 대부분(92.7%)이 파생상품 거래를 ‘위험회피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기업 규모가 클수록 파생상품 거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는 국내 최초로 국내상장기업의 파생상품 이용현황을 통해 파생상품 인식 실태와 이용 현황을 파악했다는데 의의가 높다.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500대 기업의 94%가 리스크관리를 위해 파생상품을 이용중이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적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경종을 울렸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국내 기업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파생상품 활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투협 자체적으로도 앞으로 상장기업의 파생상품 이용현황 및 인식변화 실태 파악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인 것.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24일까지 금투협이 국내 300대 상장기업(시가총액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생상품 이용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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