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만해도 12월과 1월 사이에 정기예금의 금리가 최고 연8% 중반대로 치솟았지만 올해는 최고 5%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업계에서는 저금리 기조여서 조금만 금리를 높여도 수신이 되기 때문에 무리한 금리 경쟁은 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미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영업의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 실제로 만기가 돼서 예금을 재 예치하는 연장률이 70%정도로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저축은행들의 금리 인상은 이벤트성으로 예적금 만기 고객의 이동을 막으려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과거 일반적으로 12월에는 은행의 예적금 만기 고객들의 이동이 많아 이같은 수요를 끌어들이려고 금리 경쟁에 들어갔지만 현재는 자금의 여유가 있으며 내년도 경기 전망 자체가 밝지 않아 고금리 수신을 했을 경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따라서 굳이 고금리 수신경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저축은행에서만 만기연장 및 지점개설 등의 이유로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3개월마다 약정금리가 오르고 중도해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회전식 예금상품 트리플찬스 정기예금을 14일 내놓았다.
첫 3개월은 연3.3%, 6개월 연3.7%, 9개월 연 5.5%, 12개월 만기까지는 연7.1%를 주는 상품이다.
W저축은행은 14일 강남역지점 오픈 기념으로 정기예금은 연5.4%, 정기적금은 연 6.5%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을 실시했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투자상품이 예년과 같이 인기를 끌지 못하고, 아직까지 금융시장이 안정이 안되어서 저축은행의 확정금리 상품이 매력적인 것 같다”며 “이달 말까지 인상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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