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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중장기 외화 유동성 개선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2-16 22:48

9월말 기준 전월대비 4.8%p 상승
금감원,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유도

금융 위기 이후 불안했던 해외 차입여건이 개선되면서 국내은행들의 단기외채 비율은 줄고 1년 이상 중장기 차입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국내 15개 은행의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137.4%로 전월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31.8%포인트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의 증가는 9월중 중장기 외화대출이 20억5000만달러 감소한 가운데 중장기 외화차입은 30억1000만달러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들어 9월까지 중장기 외화대출은 113억800만달러 감소했고, 중장기 차입은 102억1000만달러 늘었다.

국내 은행의 중장기재원조달비율은 지난해 말 105.6%까지 떨어졌다가 외화차입 여건이 좋아지면서 올해 3월 말 110.6%, 6월 말 128.0%, 8월 말 132.6%로 지속적인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권의 중장기 차입 확대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비중더 작년 말 39.6%에서 올해 9월 말 37.1%로 감소했다.

내년부터 적용될 ‘1년초과’ 기준으로 집계한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123.8%였다.

감독당국은 중장기재원조달비율 규제 강화를 통해 은행의 외화 유동성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외화조달비용 증가 등 은행의 수지 부담이 불가피하지만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 외화유동성 문제가 개별 은행의 차원을 넘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우려로까지 옮겨붙은 전례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두바이 쇼크 이후 동유럽, 그리스, 베트남 등 일부 국가의 위기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심화되고 있어 내년에도 금융회사의 외화자산에 대한 건전성을 세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만 금융회사 외화자산의 건전성 감독 강화 속에서도 외화유동성 잉여에 따른 환율하락 압력 가중 등 금융여건을 고려해 목표비율과 차입시기 등을 시장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은행 중장기외화대출 재원조달비율 추이 〉
                                                                 (단위: %)
주: 1) 전북, 경남, 제주은행을 제외한 15개 국내은행의 본점 및
      해외지점 통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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