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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신차 수리성 개선 필요”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2-16 22:38

보험금 7조원…복원수리비 고가 원인
“신차 설계시 손상성·수리성 고려해야”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차 설계시 차량의 손상성과 수리성을 함께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이다.

1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지급보험금은 FY07을 기준으로 약 7조원을 넘었으며, 차량대물담보의 지급 보험금 또한 3조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자동차 제작사의 관심이 손상성·수리성보다는 차량의 안전성에 편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각 자동차 제작사의 주요 승용 및 SUV차량 17대의 RCAR 저속 충돌시험(15kph, 40%옵셋)을 실시하고 복원수리비를 토대로 자동차의 손상성·수리성을 평가했다.

전면 충돌시험은 시험차량이 10도 경사벽에 전면 전폭의 40%가 겹치도록 실시했으며, 후면 충돌시험은 이동벽이 후면의 40%가 겹친 상태로 10도 경사가 되도록 실시했다.

복원수리비에는 △부품비(2009년 11월 현재 제작사 기준) △시간당 공임(2005년 건교부 공표 평균 공임 (19,370원/hour)) △탈·부착 작업시간 △판금 작업시간 △도장료가 포함되며, 수리비 산출 시스템은 AOS (ARECCOM On-line System)를 적용했다. 실험 결과 복원수리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은 전, 후면 선단부 부품인 범퍼, 램프, 패널 등에 손상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실험결과를 통해 수리비 최소화를 위해서 △설계 시 범퍼 충격흡수성능 최적화 △수리용 부품의 분할공급 △저속에서의 에어백 전개 방지 △고가부품의 최적위치 설계 △부품가격의 적정화 등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성뿐만 아니라 손상성·수리성까지 갖춘 차량을 만들면 소비자 만족도 향상은 물론 자동차제작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제언했다.

더불어 손상성·수리성 개선은 교통사고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수리용 부품 사용을 줄여 자원낭비를 최소화하고 폐부품을 감소시켜 환경을 보호하는데도 일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종 다양화에 따른 모델간 수리비의 차가 커지고 있는 환경에서 2007년부터 수리비에 따라 보험료도 차등 적용되고 있으므로 소비자는 차량구매 시 이를 참고할 것을 제안했다.

덧붙여 수리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는 자동차제작사가 차량설계 시 손상성·수리성을 고려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차량 모델별 복원수리비 〉
                                                (단위 : 천원)
* 지수는 동급차량 중 최저 수리비 대비 해당차량의 수리비
** 쏘렌토 R의 수리비는 일반헤드램프 장착 시 수리비 임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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