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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순이익 개선기미 없어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1-18 22:04

대형사 당기순이익 하락세 뚜렷
원수보험료는 전년비 14% 증가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등으로 보험영업 손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인된다.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FY09 상반기 10개 원수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6482억원으로 전년동기 7710억원에 비해 무려 15.9%나 줄어들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등으로 인한 보험영업 손실 증가와 및 신계약에 따른 추가 상각 때문이다.

각사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대형사들의 당기순이익 하락세가 뚜렷하다.

삼성화재의 경우 3095억원으로 10개 손보사중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3%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는 지난 6~7월에 신계약이 많이 늘어나는 바람에 8월에 추가로 232억원을 상각하는 등 추가상각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LIG손해보험도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

특히 현대해상이 대형사들중 당기순이익이 크게 하락했는데 FY09 상반기에 6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43%나 줄었다.

이는 현대해상이 FY08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7.1%였으나 FY09 상반기에는 79.6%로 12.5%p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동부화재도 당기순이익이 66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9.1% 감소했는데 이는 선박선수금 환급보증(RG) 보험 손실금인 163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LIG손보도 당기순이익이 7.3% 줄어들었는데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4.8%p 악화된 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흥국화재와 그린손보, 제일화재 등 중소형사의 경우에는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흥국화재의 경우 1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선박선수금 환급보증(RG) 보험 손실금인 432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린손보의 경우 당기순손실 폭이 더 커졌는데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4%p나 악화된데다가 상반기에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투자영업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이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는데다가 악화폭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인해 지급되는 보험금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당기순이익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영업손실을 투자영업에서 보전해왔는데 금융위기 여파로 투자영업이익을 올리는데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당기순이익의 하락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Y09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18조695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과 7~8월에 실손의료보험 보장한도 축소 등으로 인해 신규가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을 공격적으로 판매해온 흥국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의 원수보험료가 크게 증가했다.

                          < 손보사 FY09 실적 현황 >
                                                    (단위 : 억원)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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