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팩`은 금융상품들을 모아 구성한 세트상품으로 △주택마련 세트 △자산관리 세트 △목돈마련 세트 △간편대출 세트 △월급통장 세트 △베이직 세트 등 여섯 가지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각 고객들이 금융거래 성향,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여섯가지 세트 가입할 경우 상품별로 최고 연간 0.5%의 금리혜택을 캐쉬백으로 매월 나눠서 돌려받을 수 있다.
김영일 SC제일은행 소매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주고객들 확장을 위해 1년 반동안 연구를 통해 금리 혜택을 정량화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세트 상품 가입시 은행이 개발한 계산기를 통해 즉석에서 캐쉬백 금액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세트에 들어가 있는 상품을 모두 구매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골라 자유자제로 세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러나 구성 상품 종류가 작고, 예적금 및 대출 규모가 작을 수록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할인 폭은 줄어들게 된다.
최동준 마케팅부 상무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금융상품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며 "단품으로 상품을 팔 때보다 은행에서 부담해야 할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복수 상품 가입으로 생긴 추가수익의 75%를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상품출시와 함께 패스트푸드점에서나 볼 수 있는 금융상품 세트 메뉴판을 내년 초까지 전 지점의 인테리어를 바꿀 계획이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