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실적 호전은 신한은행 당기순익이 전분기 대비 43% 급증하고 신한카드도 2475억원의 순익을 거두는 등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개선된 반면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계열사별 경영실적의 경우 신한은행이 전분기 대비 43%(868억원) 증가한 28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2분기 이후 지속된 조달비용 하락과 대출 리프라이싱 노력에 따라 3분기 NIM이 전분기 대비 0.28%포인트 개선되었고, 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13.7% 증가했다
전분기 1회성 요인 소멸로 인한 비이자이익(1484억원) 감소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관비(1228억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전분기의 일회성 효과 소멸로 감소했지만 핵심 수수료 수입원인 펀드 및 방카 수수료는 각각 21.4%와 1.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9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 1.44%, 요주의이하여신비율 2.95%, NPL커버리지비율 13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5%포인트, 0.16%포인트, 9.6%포인트 개선됐다.
신한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2% 증가한 247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9월말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2분기 대비 12.8% 감소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분기 대비 0.46%포인트 하락한 2.65%를 나타냈다. 9월말 연체율은 2분기 대비 2.76%로 0.62%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도 512억원으로 2분기 대비 28억원(5.7%) 증가했으며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각각 312억원, 145억원, 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