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측은 이번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이익 증가가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영업수익 증가와 자산건전성의 꾸준한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이어 0.2%포인트 상승한 3.11%를 나타냈고, 총자산순이익율(ROA)은 0.94%, 자기자본 순이익율(ROE)은 15.29%를 기록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순전입액(대손비용)은 73억원으로 지난 2분기 277억원에 비해 절반도 못미치는 수준을 나타냈다.
자산건전성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9%를 기록해 2분기 대비 0.17%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은 2분기와 같은 1.31%로 나타났다.
특히 상각 및 매각에 의한 부실채권 처리 금액이 2분기 805억원의 절반이 되지 않는 346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31조53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고 총수신과 총대출은 각각 22조1719억원과 17조5489억원을 나타냈다.
서정원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대출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놓은 상태라 내년 전망은 올해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