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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통장 쟁탈戰 은행 ‘웃었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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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0-25 18:02

CMA 반격에도 신규 가입고객 꾸준히 증가
고금리 및 주거래기능 강화에 이탈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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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통장 쟁탈戰 은행 ‘웃었다’
최근 증권사들이 고금리를 내세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은행 월급통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당초 기대 와는 달리 실적이 신통치 않으며 월금통장 쟁탈전은 일단 은행의 승리로 돌아갔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탑스직장인플랜’ 통장좌수는 9월말 현재 182만좌수로 지난 5월 166만좌수, 6월 170만좌수, 8월 182만좌수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도 1조8445억원으로 지난 7월 1조7177억원보다 늘었다.

우리은행 ‘AMA플러스급여통장’도 현재 57만700좌수로 지난 5월 48만좌수 보다 10만좌수 가까이 늘었다. 잔액도 1조4600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2000억원이 증가했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 7월 CMA를 겨냥해 출시한 ‘하나 빅팟(BIGPOT) 슈퍼 월급통장’이 출시 3개월만에 3만좌수를 넘어섰고 18세~35세를 대상으로 하는 ‘하나빅팟 슈퍼 월급통장’도 현재 36만좌수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CMA계좌수는 952만2788좌수로 같은 기간 902만3773개보다 늘어났지만 잔액은 38조9359억원으로 CMA 지급결제가 시작된 지난 7월말(40조900억원)보다 2조원이 감소했다.

CMA 가입계좌수는 늘었지만, 오히려 잔액은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는 증권사들의 CMA가 지급결제를 무기로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면서 관심끌기에는 성공했지만 실제로 월급통장을 옮긴 고객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은행들이 고금리 예ㆍ적금 상품을 선보이고 주거래통장 기능도 확대하는 등 CMA의 강점인 고금리에 대응해 내놓은 자구책도 한 몫했다. 은행들은 급여이체를 하게 되면 은행의 장점인 거래의 편리성과 수수료 면제, 대출 혜택 등을 제공하면서 은행 급여통장의 이점을 한층 강화시켰다.

은행 관계자는 “급여통장 하나만으로 고금리가 보장되고 금융이체수수료 면제 등 주거래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의 이탈현상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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