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남측 이산가족의 집결장소인 속초 한화리조트에 임시환전소를 설치한다.
25일부터 26일, 28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200여 이산가족 및 관련 상봉단이 방북 여행경비로 사용할 달러를 바꿔주는 환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봉단의 방북여행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환전 시 소액권과 신권 위주로 교환해주고, 환전금액에 관계없이 50%의 환전수수료를 우대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환전고객 전원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대형차량으로 특수 제작된 이동은행인 우리방카(BANKAR)를 함께 운영한다.
여기에 무궁화 인공위성을 이용한 현금입출금과 환전, 통장정리, 계좌이체, 송금업무 등 일반지점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년 만에 열리는 뜻 깊은 이번 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임시환전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산가족의 기쁨과 애환을 함께하고, 향후에도 앞선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중 유일하게 개성공단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