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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소신 잃지 않는 원칙투자가 우수성과 비결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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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23 22:39

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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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소신 잃지 않는 원칙투자가 우수성과 비결
국내 토종운용사의 명가 한국투신운용(대표이사 사장: 정찬형)이 최근 제 2전성기를 맞고 있다.

실제 최근 각 대표 주식형 펀드 성과나 신규 진출 사업면에서 두각을 보여 주목된다.

실제 주요 공모형 대표주식형 펀드들의 경우 BM대비 초과성과누적 및 Peer Group내 상대순위가 25%이내의 꾸준한 성과를 유지하면서 펀드명가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평가다.

이처럼 우수한 펀드 성과의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철저한 리서치 팀웍을 바탕으로 한 운용력의 전문성이 손 꼽힌다.

전문가 10명이 주축이 돼 구성된 업계유일의 전담 In-House리서치팀과 45명 펀드매니저가 그들. 이들은 팀 어프로치를 통해 12회 이상 기업탐방을 하는 등 정확한 기업분석과 내부위험관리를 통해 최상의 운용성과를 연출 한다.

여기에 최근 한국투신운용은 토종운용사의 자존심을 살린다는 취지로 본격적인 해외네트웍 확보에도 출사표를 던져 이목을 모았다.

지난 8월 21일 전격 개소한 홍콩 현지 법인 ‘한국투자운용아주유한공사’가 바로 그것.

이 밖에도 국내자산운용업계를 대표할 만큼 체계적인 전문 운용력으로 중무장한 SOC본부 △장기투자문화 전도사격인 ‘퇴직연금관리 전담팀’운영 △우수한 임직원의 전문능력 극대화를 위한 임직원 교육개발 등도 한국투신운용만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 장기투자, 안정적 성과로 성공투자 동반자

“홈런보다는 꾸준한 3할대의 타자역할로써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인 성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한국투신운용의 사령탑 정찬형 사장의 평소 경영철학이다.

어려운 시장속 고수익투자 유혹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지만, 언젠가 막연한 한방 대신 꾸준한 안정적인 성과를 돌려드린다는 기본 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인 셈.

이같은 경영철학은 한국투신운용이 현재 운용중인 각 대표 펀드의 성과에도 고스란히 녹아나 있다.

국내 대표 운용사 맏형답게 현재 한국투신운용의 총 펀드 운용규모는 18조 5,804억원 규모다. 대표펀드인 공모 주식형펀드는 총 75개이며, 혼합형 189개, 채권형 98개 펀드가 운용중이다. (기준일:2009년 9.21)

특히 ‘국내투자의 바른길을 인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설정된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형펀드’는 최근 3년간 총 누적수익률 67.46%를 기록, 동기간 벤치마크(25.37%)를 크게 웃돌며 최상위 1%내 에 당당히 랭크돼 있다.〈표1 참조〉

아울러 올해 주식형펀드 최고 히트작으로 꼽히는 그룹주펀드에도 한국투신운용의 대표 그룹주펀드들의 선방이 돋보인다.

그룹주펀드의 대표 히트작인 한국투신운용 ‘삼성그룹주식형펀드’는 국내 유일의 단일그룹 펀드로써 삼성그룹 계열사 상장기업 18개사만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아 수익추구 극대화에 만전을 기했다. 실제 이펀드의 3년 누적성과(62.54%)는 동기간 벤치마크(25.37%)를 크게 아웃퍼폼한 모습이다.〈표2 참조〉

국내 주식형 대표 외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인기 1순위 중국펀드의 최근 성과 역시 괄목할 만 하다.

최상위 성적을 기록중인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그레이터차이나주식형1호’펀드는 설정액 379억원으로 다소 적은 수탁고임에도 불구, 장단기 수익률이 모두 벤치마크를 상회했다. 또한 1년 변동성도 35.1%로 가장 낮아 동종 펀드중 위험관리 능력면에서도 두각을 보인 것.

이와 관련 아주유한공사 홍콩현지 법인 알버트 응 CIO(운용총괄 책임자)는 “유동성 장에서도 A주 ETF비중을 10%이상 유지한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해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 자체 리스크관리, 우수인력 양성 성과에 반영

이같은 한국투신운용의 탁월한 펀드 성과 배경은 무엇보다 자체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한 최적의 맞춤식펀드와 우수한 ‘펀드매니저 관리’로 요약된다.

실제 지난 11월 20일 한국투신운용은 한국채권평가와 공동으로 ‘복합리스크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 복합리스크관리 프로그램은 기존 리스크관리 지표 산출방식을 펀드위험관리에 최적화 시켜 투자포트폴리오와 시장 민감도를 복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의 주요 특징으론 우선, 해외투자 펀드도 국내펀드에 준하는 각종 위험지표 산출 가능 및 모자형펀드 등 복합구조 펀드에 대한 리스크분석이 가능해진 점이다.

또한 시나리오 분석을 실시해 펀드의 잠재적 손실을 파악하는 이른바 백테스트(Back test)등을 통한 신뢰수준의 적정성 및 운용위험을 점검한다.

아울러 부도확률(EDF)등 신용리스크지표의 조회가 가능해지고 유동성 리스크지표 산출을 시스템화 했다. 또한 ELS/구조화채권 및 통화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 분석과 헤지효과의 즉각적인 모니터링도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해외시장 관련 정보의 구체적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벤치마크 분석이 용이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관리부문별 역량 제고를 통해 조직 경쟁력 확보도 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다.

실제 한국투신운용은 분야별 전문가 수시채용은 물론, 우수 신입사원 정기 채용 등 능력있는 인재 발굴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업무성과에 연동한 효율적 보상체계도 확립했다.

아울러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자격증 및 전문 교육, 연수를 위한 교육개발 지원에도 늘 적극적이다.

한국투신운용만의 자랑거리로 빼놓을 수 없는 SOC운용본부는 국내 인프라 자원 등 실물시장 운용부문에 신개척을 열고 있으며, 국내 최초 유전개발, 탄소, 민간 BTL사업에 투자하는 실물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SOC운용본부는 변호사, 회계사, 은행 근무 인력 등 다양한 베테랑 전문가들로 짜여진 것이 특징.

이 밖에도 투명한 펀드투자 공개를 위해 올해 초 ‘펀드IR’이란 개념을 최초 도입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곧 4회째를 앞둔 한국투신운용의 ‘펀드IR’은 고객에게 펀드를 분석, 설명하고 권유하는 펀드애널리스트와 판매사 펀드판매역 등 실무진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전달과 투명한 운용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톡톡히 자리매김중이다.

◇ 토종운용사 자존심 해외네트웍 구축

한편, 각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제 2전성기를 구가중인 한국투신운용은 최근 해외직접 운용에도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즉 그동안 갈고 닦은 운용력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이 유망한 이머징마켓을 해외거점 기반으로 삼아 현지 네트웍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인 것.

실제 한국투신운용은 지난 8월 21일 홍콩현지법인인 ‘한국투자운용아주유한공사’의 설립인가를 받고 이를 토대로 중국, 홍콩, 베트남 등 3개지역을 주요 해외전략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9월 초 홍콩현지법인 개소식에 맞춘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7월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를 취득한 만큼 투자한도 쿼터를 부여받는대로 중국본토A주펀드를 출시할 것”이라며 “향후 중국내 유수의 금융기관과 중국합작운용사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홍콩현지법인의 독립을 발판으로 기존 베트남 현지 사무소 운용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중국합작법인 설립으로 이어지는 범아시아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도약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속내다.

범아시아의 운용 전담역은 17년 아시아투자 경력의 알버트 응 CIO가 총괄을 맡고, 본사파견인력 2명 및 현지 전문운용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홍콩현지법인운용은 ‘그레이터차이나펀드’, ‘인니말레이펀드’, ‘글로벌이머징펀드’ 등 홍콩 및 아시아 지역의 운용을 담당중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투신운용은 중국현지 합작 운용사 설립도 추진을 앞두고 있다.

합작운용사가 성공적으로 런칭된다면, 현지의 투자 노하우는 물론 토종펀드의 입지를 굳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현재 국내 대다수의 운용사는 한국에서 자금을 모집해 중국본토에서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중이라 중국시장 성장성을 적극 반영하는데 무리가 있다”며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현지의 자금을 모집해 중국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동참하기 위해 합작 운용사 설립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투신운용이 지난 9월 1일 홍콩현지에서 홍콩법인 개소식을 갖고 운용업무를 시작했다. 사진 왼쪽부터 홍콩한인회 강봉환 회장, 한국투신운용 정찬형 사장, 주홍콩영사관 최광해 재경관, 한국투자운용지주 김주원 사장 등 내외귀빈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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