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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시장 후끈, 펀드 투자 어떻게?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9-23 22:33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 잇단 상장, 관심집중

운용사별 편입기준.운용전략 제각각 ‘주의’

무리한 고수익 기대 금물 ‘틈새투자’ 삼을만

올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 시장이 본격 개막하면서, 효과적인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상반기만 해도 IPO시장에 20조가 넘는 자금이 몰려 전년 동기 대비 폭발적인 신장을 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동양생명, 포스코 건설 등 대어급 공모주들이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더욱이 내달 공모 실시를 앞 둔 SK C&C는 약 1조 1000억원의 공모를 예정중이어서, 지난 1989년 상장된 한국전력 이후 최대의 공모금액 기록을 깰 전망이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상장한 기계제조업체 흥국은 공모주경쟁율이 13939:1에 달하고, 공모당일 공모가의 두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로 직행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처럼 공모주 청약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그동안 채권형으로 보수적인 전략을 추구하던 공모주펀드 역시 추가 수익을 꾀할지 기대가 높은 것.

현재 출시된 공모주펀드는 대부분 공모주 등 주식투자비중이 30%이하로써, 채권 및 유동성 투자비중이 60%이상인 채권혼합형펀드 구조가 대다수다.

다시 말해 ‘채권금리+알파’를 추구하는 구조인 셈. 평상시엔 안정적인 채권운용 전략을 추구하다가 공모주 청약시즌이 다가오면, 편입비중을 10~30%까지 편입하는 전략을 선보인다.

특히 공모주펀드는 자금력이 부족한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증시가 안 좋을때도 낮은 공모가로 인해 추가 수익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최근 주가상승과 더불어 공모기업도 워낙 많아 공모주의 추가적인 급등을 낙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각 운용사마다 공모주 편입기준과 운용전략이 천차만별이므로, 동일 유형 공모주펀드에도 양극화가 두드러져 펀드 선택시에도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공모주펀드 전체유형 평균은 10.88%수준이다.

이 중 설정액 100억원 이상 주요 공모주펀드 가운데, 연초 대비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완전소중한증권투자신탁K-1(채권혼합형)(20.42%)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반면 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공모플러스안정혼합’(4.14%)은 공모주유형평균(10.88%)에도 못 미치며 가장 부진한 성적을 연출중이다. (기준일:2009년 9월 22일)

즉 동일유형간에도 성과차가 극명해 투자자 입장에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펀드 전문가들은 공모주펀드 투자전략과 관련, 과도한 고수익 기대를 피하고 동일유형간 성과 격차가 큰 만큼 검증된 성과를 갖춘 운용사의 선택도 필수적이란 입장이다.

현재 국내공모주펀드의 경우 대부분 주식편입비율이 10~30% 안팎이고 채권위주로 운용되기 때문에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이란 조언인 셈.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오대정 팀장은 “공모주는 말 그대로 상장되기 전 주식이어서, 상장기업 대비 공모기업에 대한 정보 및 분석자료가 부족하다”면서 “즉 공모주 투자에 전문성을 가진 운용역과 운용사의 선택이 중요 항목”이라고 진단했다.

동양종금증권 김후정 펀드 분석 연구원도 “시중에 출시된 공모주펀드는 채권편입 비중이 높아 단순히 공모주편입으로 인한 기대수익은 제한적이므로 무리한 기대는 낮추고 접근해야 한다”며 “또한 과거 성과가 좋은 운용사를 선택해야 동일 유형 공모주펀드 가운데서도 다소 나은 기대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설정액 100억원 이상 주요 공모주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자료 : 에프앤가이드)
(기준일:2009.9.22)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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