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아주그룹 금융부문 계열사인 아주IB투자(대표 양정규 사장)는 2003 KIF-기보 IT전문(부품) 투자조합의 조합청산 총회를 개최했다. 이로써 2003년 결성된 ‘03 KIF-기보 IT’ 펀드는 운용기간을 2여년 앞서 조기에 결성목적을 달성하고 수익배분을 하게 된 것.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기 청산을 통해 아주IB투자는 총 339억의 투자순이익을 실현 하였 으며, 이는 투자금인 190억 대비 단순 수익율 169%(IRR 35%) 이른다"고 밝혔다.
03 KIF-기보 IT 펀드가 투자한 주요업체(업종)로는 우리이티아이(CCFL), 미래나노텍(LCD용 광학필름), 디지텍시스템스(터치스크린) 등 국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의 핵심소재 및 부품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인 박상선 상무는 “미래시장 예측을 통한 심사와 투자후 기업의 제반 문제해결을 지원함으로써 투자기업의 가치증대를 통한 상생의 노력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결정적으로 기여 했다”고 말했다.
아주IB투자는 2008년 기보캐피탈이 민영화 되면서 아주그룹에 편입되었고, 이후 사명 변경을 통해 아주그룹의 금융부분 계열사로 중소벤처기업의 발굴과 투자, 기업인수합병(M&A), 사모투자펀드(PEF)의 영역에서 해외투자, 메자닌투자, 상장주식 투자와 부동산을 포괄하는 종합투자회사로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