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지난 14일 약 260억원 규모의 블루마린 1호 설정을 완료했다.
19일에는 약 135억원 규모의 블루마린 2호를 추가로 설정했다.
GB-블루마린 선박펀드 1, 2호는 선박을 구입한 후 해운사에 용선(임대)한 뒤 임대료를 받는 구조이며, 이를 3개월마다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당한다.
1호의 경우 5년만기로 목표수익률은 연 10.8% 수준으로 설정됐으며, 2호는 10년 6개월 만기 목표수익률 연 9% 수준으로 설정됐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오장욱 실물투자팀장은 “최근 선박 업계의 침체로 선박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BDI운임지수가 바닥에서 서서히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심리에 기반해 골든브릿지의 선박펀드 설정에 이어, 금융사들의 대규모 선박펀드 조성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