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최근 저소득가정의 아동을 경기 안성연수원 수영장으로 초청해 직접 수영복을 입고 어린이들과 공놀이, 물장구치기, 물총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어린이들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정 형편이 어려워 영어학원에 갈 수 없는 한 어린이의 딱한 사정을 듣고 즉석에서 1년 치 학원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어 지난주에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을 ‘우리 사랑나눔터 1호’로 선정하는 현판식에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월 1회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연초 사회복지시설 대상 공모를 통해 10곳을 선정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문동성 경남은행장도 직접 앞치마와 두건을 두르고 지역 노인들을 위해 600인분의 삼계탕을 일일이 대접한 데 이어 배식이 끝난 후 무료 급식소 시설 곳곳도 대청소를 하며 봉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경남은행은 지난 19일 창원시와 공동으로 경남은행 청년인턴 300여명과 지역 노인을 위한 ‘사랑의 특식 나눔행사’를 가졌다. 문 행장을 포함한 봉사자들은 600인분의 삼계탕을 무료로 제공하고, 몸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식사수발도 도왔다.
광주은행도 같은날 송기진 행장과 인턴사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공원에서 노인대상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임시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께 친부모님처럼 일일이 따뜻한 인사로 맞이하고 음식준비와 식사배식, 설거지 등을 함께 도왔다.
송 행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 현장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 저소득 가정 아동을 초청해 물총놀이 하고 있는 이종휘 행장(왼쪽),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배식하고 있는 문동성 행장(오른쪽)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