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배당주펀드 옥석가려 접근하자!

김경아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8-23 17:10

연말 배당 기대로 배당주펀드 관심 커
단 최근 배당주 자체 매력 ‘시들’ 염두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연말 배당 기대감에 따라 최근 배당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상 계절적으로 8월부터 10월까지는 연말 배당 기대감이 선 반영돼 배당주펀드 투자 적기로 손꼽히기 때문.

더욱이 배당주펀드는 증시 하락기때 하락방어력과 배당수익이라는 장점이 돋보여, 최근 고공질주중인 증시가 자칫 조정국면으로 접어든다면 대안투자처로도 부각중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펀드 전문가들은 배당주펀드 투자시 너무 배당 매력에만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한다.

푸르덴셜증권 펀드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배당수익률의 감소 추세로 배당주펀드내에서 배당수익이 차지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리서치 이정은 연구원은 “즉 배당수익률에만 연연해 배당주펀드의 투자 기준으로 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더욱이 올해도 주가 상승에 따라 기대 배당 수익률이 예년 대비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에만 연연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초 이후 일부 몇몇 배당주펀드를 제외하곤 국내주식형과 배당주펀드 성과를 비교해봐도, 별반 차이가 없다. 다시 말해 배당주펀드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인 셈.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국내주식형 유형평균 성과는 38.32%, 배당주펀드 유형평균 성과는 35.24%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국내주식형의 성적이 더 우수했다. (2009.8. 20 기준)

이에 따라 향후 효과적인 배당주펀드 투자전략과 관련, 펀드전문가들은 배당수익률에만 연연한 투자기준을 지양하는데 동참하는 분위기다.

SK증권 펀드리서치 안정균 펀드분석 연구원은 “배당주펀드는 따로 투자적기가 없는 만큼, 단기적인 시야로 투자하면 안된다”면서 “일부에서 8~9월에 가입해 연말까지 들고 있다가 1월 배당시즌이 끝난 다음 추가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매전략에 귀 기울이지 말라”고 충고했다. SK증권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배당효과가 돋보인다는 1월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1월 대비 2, 3월에 배당주펀드 성과가 더 탁월했다는 것.

한편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리서치 이정은 연구원은 “배당주펀드 성과에 있어 배당수익 기여도는 크게 기대하기 힘든만큼, 펀드 성과는 상승여력이 높은 저평가 종목 편입이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실제 배당주펀드엔 상승장에 소외돼 저평가된 ‘경기방어주’와 ‘우선주’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이들 종목들은 낮은 주가 상승률로 금리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 상승여력도 높아 배당주 신규투자시 편입종목 스타일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아직 국내 업계 정서상 배당주펀드에 대한 투자기준이 애매한만큼 이에 대한 보완작업이 더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이계웅 팀장은 “분명히 증시 변동성이 크거나 조정기간일때 여타 펀드 대비 배당주펀드의 하락방어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약세장 방어대안으로 운용기준이 모호한 배당주펀드를 선택할바엔 최근 성과좋은 특정테마펀드에 가입하는게 더 나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 주요 배당주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기준일:2009.8.20)                                                 (자료: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