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에 출간된 이 책은 100여년 동안 축적된 전세계(미국, 일본, 유럽, 국내) 주식시장의 다양한 데이터들을 담고 있어 화제다.
이런 데이터를 통해서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수십여가지 투자전략(차트를 활용한 매매기법부터 기업가치에 근거한 투자방식)에 대한 장단점이 객관적으로 분석돼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자신이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투자목표를 세우고, 그 투자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투자방법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시중에는 엄청난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는 실전매매 비법이라던가, 한때 운이 좋아 성공한 투자자들의 노하우가 담긴 책들이 즐비하지만 문제는 이런 매매기법이나 투자방식들 중 상당수는 전혀 검증되지 않은 엉터리라고 말한다.
따라서 아무리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주식 기법이라도 투자자들 스스로가 객관적으로 장단점을 분석하기 전에는 결코 따라하거나 무조건 추종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또한 특정한 투자 방식이 다른 방식보다 수익을 내는데 더 유리하다고 하더라도 투자자 자신의 투자목표나 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내가 손절매에 번번히 실패해서 손실이 계속 난다면 손절이 필수적인 단기 트레이딩은 일단 배제해야 한다.
손절이란 위험을 관리하는 하나의 방식일 뿐이기에 손절 대신 분할매수나 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이는 투자전략으로 얼마든지 성공투자가 가능하다는 것.
이와 관련 정광옥씨는 "3년에 걸친 혹독한 전업트레이더 시절의 경험과 증권 포탈사이트 및 네이버 투자 동호회(http://cafe.naver.com/mo12345)를 통해 수천명의 회원들을 리딩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주식투자 마법의 공식`이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인 정광옥씨는 동국대학교 철학과와 서울시립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팍스넷과 씽크풀, 증권방송 등에서 주식, 선물, 옵션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SK증권 방배역지점에 근무하고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