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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여름수당으로 불황극복 ‘활발’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7-29 21:50

6~8월 실적으로 해외여행권 지급
설계사 독려…작년보다 기준 낮춰

보험사들이 여름을 맞아 특별수당을 내걸고 영업 강화에 나섰다. 작년에 비해 지급기준을 낮추는 등 설계사들의 참여를 활성화 하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지점 또는 지역본부별로 여름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6월부터 8월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상위 몇%의 실적을 달성한 설계사들에게 4인가족 단위의 해외여행권을 지급하는 형태다.

A 생보사의 경우 7~8월 실적이 회사 전체에서 상위 10% 안에 드는 설계사들에게 동남아 여행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지점장과 SM은 지점 및 팀 실적을 기준으로, 영업을 시작한지 1~2달밖에 안된 신입 설계사들은 별도의 기준으로 하는 등 부문을 세부적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중형사인 B생보사의 경우도 6~8월 판매수수료 270만원 이상을 달성한 설계사에게 여행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설계사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이벤트를 실시하는 이유는 설계사들에게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보험영업에서 비수기인 여름을 극복하기 위한 것.

이러한 여름이벤트는 몇 년전까지는 회사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실시됐으나 최근에는 사업비 과다지출 비난, 경기침체와 맞물려 없애거나 축소되는 추세였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3~4년 전까지는 전사적으로 추진했으나 최근에는 회사차원에서 실시하지는 않는다”며 “일부 지점이나 영업소에서 사기진작을 위해 이벤트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지점별 추진사항이지만 실제로는 전과 마찬가지로 회사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진작을 위한 것이니만큼 상품의 액수가 만만치 않아 개별 지점에서 준비하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상위 몇%라는 기준 자체가 회사 전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한 생보사 설계사는 “판매수수료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대략 상위 7~10%대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만약 한 회사 안에서 어느 지점은 하고 어느 지점은 안한다고 하면 이벤트를 하지 않는 지점의 설계사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작년에 비해 기준을 낮췄다.

한 생보사 설계사는 “작년에는 7, 8월 실적이 회사전체에서 상위 8%안에 들어야만 여행권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상위 10%로 낮추는 대신 좀 더 저렴한 여행상품으로 대체됐다”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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