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경영구조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경쟁체제를 개편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전무이사 1명과 상임이사 5명 등 총 6명인 현 임원진을 내년 1월부터 제1,2 수석부행장 등 2명으로 축소키로 했다.
기존 이사대우 직급도 폐지하는 대신 7개 집행간부직를 신설해 부장급 위의 본부장을 맡도록 했다. 이날 임원인사를 통해 김정준 전무와 권두환 상임이사가 중도 퇴임하고 이평구 상임이사도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김진경, 박동수 상임이사는 임원직과 집행간부를 겸임할 예정이다.
또 사외이사제도를 시행키로 하고 내년 1월까지 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키로 했다. 이에 기존에 행장·전무·상임이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행장과 수석부행장·사외이사 등 5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이재민 선박금융부장과 남기섭 여신총괄부장, 최영환 중소기업지원단장을 신임 집행간부로 임명했다.
이재민 신임 집행간부는 선박금융부장과 여신총괄부장, 해외경제연구소장을 역임했고 남기섭 집행간부도 여신총괄부장, 인사부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영환 집행간부는 중소기업지원단장, 법무실장, 전대금융실장을 거쳤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