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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투자사로 도약한다”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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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7-15 21:00

스틱인베스트먼트, 창립 1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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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투자사로 도약한다”
2012년 5조원 2020년 10조원 운용

향후 자금 80%까지 해외 유치할 것

벤처캐피탈 업계가 2차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1세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벤처캐피탈 시장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글로벌투자회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발을 내딛는 곳이 스틱인베스트먼트다.

“지난 10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투자관련 좋은 인프라를 갖추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돈을 벌어들일 때이다. 특히 아시아 최고 투자회사가 된다는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펀딩도 글로벌, 투자도 글로벌화를 준비하고 있다.”

도용환 부회장은지난 15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투자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창업자이자 1세대 벤처캐피탈리스트인 도용환 부회장은 2012년까지 누적운용규모를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0년까지 10조원 규모를 운영하는 아시아 최대 투자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7월 설립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현재 국내 창업투자업계 중 최대 규모인 1조7000억원의 누적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서울 본사를 비롯해 부산, 홍콩, 상하이, 타이베이, 호치민, 팔로알토, 두바이 등 전세계 8개 지점에 48명의 투자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벤처캐피탈로 출발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IT 뿐만 아니라 차세대 네트워크, 생명공학, 대체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좋은 투자 실적을 거양하면서 선도 투자그룹으로 성장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제 100억원 이하 투자는 하지 않는다고 과감히 밝혔다. 그 이유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견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했다.

도용환 부회장은 “벤처캐피탈사들이 작은 벤처기업을 키워서 스틱인베스트먼트로 오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수 있는 투자를 할 것”이며 “따라서 100억원 이하의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구조에도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에서 프라이빗 에쿼티(Private Equity)로 전환했다. 특히, 펀드 위주의 투자를 통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임정강 사장은 “초기 투자는 타 창투사가 하고 중기 이후의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투자는 스틱이 함으로써 창투업계 내에 자금관리의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펀드가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구조조정펀드, 바이아웃과 M&A 등의 PE부분 등의 비중이 다음으로 높은 편이다.

한편, 창업자인 도용환 부회장은 올해 초 대표이사직를 임정강 사장에게 넘겨줘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2세 경영이 아닌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 경영을 넘겨준 것이다.

도 회장은 “지금까지 인프라를 잘 구축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국제화 시대에 맞는 세대교체가 필요했다”며 “경영권 세습이 아닌 회사를 글로벌라이제이션 시킬 수 있는 능력있는 경영자에게 자리를 넘겨준 것”이라고 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04년부터 중동계 기관투자가 및 개인부호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총 해외유치 금액이 9534억원에 달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샤리아율법에 맞는 이슬람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또 다양한 분야의 286개 이상 기업에 7383억원을 투자해왔으며 156건의 M&A 및 Trade sale, 57건의 IPO를 성공적으로 시현하기도 했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500억원 규모의 신정장동력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임정강 대표는 “지난 10년간 자전거 페달을 밟듯 열심히 달려왔다”며 “기업은 페달을 밟지 않으면 쓰러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끊임없이 달려 아시아에서 성공하는 IB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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