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행장은 지난 10일 서울 63빌딩과 대전 컨벤션센터 2곳에서, 700여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09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총력 영업 의지를 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달 인사에 따른 영업공백을 최소화하고 하반기 영업을 조기에 개시하겠다는 취지로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윤 행장은 “지표상 경기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해 세계적인 중소기업이 다수 나올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역할을 해내자”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 대출시장이 어려운 건 사실이나 여러분이 좀더 생각하고 노력해 양질의 자산을 늘림으로써 중기금융시장 강자로서의 토대를 굳건히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경쟁은행들이 하반기 영업력 강화를 선언한 가운데 기업은행도 올 하반기 ‘SMART Service’를 바탕으로 고객관리와 고객유치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은행들의 영업력 강화로 고객유치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신규 고객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들어 개인고객 월평균 순증 규모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었으나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안정성이 높은 국책은행의 프리미엄 영향이 컸다”며 “국책은행으로서의 이점이 점점 희석됨에 따라 자체적인 고객기반 확충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오는 2011년 3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퇴직연금 실적 증대에도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며 “‘마이 아파트카드’ 등 기업은행이 강점을 가진 상품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유효회원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