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는 지난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3000만주를 신규 발행해 배정키로 결정했다.
3000만주는 총발생주식수 3억5635만주의 8.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KB지주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KB지주의 자본확충과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 등의 성장을 위한 M&A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7일로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를 갖기 위해서는 7월 23일까지 KB지주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1주당 발행가액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의 시행 이전 국내 주주배정 유상증자시적용되던 방법에 따라 산정되는 기준주가를 기준으로 25%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결정되며, 청약일 3거래일 전인 다음달 21일에 최종확정 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의해 발행될 예정인 신주 전부의 청약이 이루어지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KB지주의 연결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2.14%에서 12.66%, Tier I 자본비율은 8.60%에서 9.12%로 각각 약 0.5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모집주선회사는 KB투자증권으로 구주주 청약결과 발생할 수 있는 실권주의 구체적인 처리방법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