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은 26일 춘천시, 강원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더존IT그룹과 ‘더존-kdb 춘천 IT클러스터’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존-kdb 춘천 IT 클러스터’는 베트남 IT 미니클러스터, kdb-STX 대련 상생클러스터 조성에 이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IT 클러스터다. 다음달 7월 초 착공해 201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후에는 더존IT그룹 11개사 및 IT관련 벤처기업 15개사 등 26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클러스터 조성은 더존IT그룹의 앞선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필요한 IDC(Internet Data Center),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산업단지 조성과 IDC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에 필요한 자금 570억원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방식으로 400억원을 지원하고 20억원을 지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입주기업에 산업은행 금융네트워크와 연계해 리스, 기업공개, 사이버지점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시 이전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효과(5년간 법인세 100% 감면, 이후 2년간 법인세 50% 감면)를 누릴 수 있다.
신동혁 산은 부행장은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 주도의 산·학·연·관 협업 IT클러스트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구축할 것”이라며 “입주기업은 금융지원 뿐 아니라 지자체의 원스톱 행정서비스 지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권영중 강원대학교 총장, 박홍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신동혁 산업은행 부행장, 김용우 더존IT 그룹 회장.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