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시설을 개조해 만든 이 센터는 30~40년 후의 노인 삶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를 굽혀주는 조끼, 팔다리 관절과 근육을 둔하게 만드는 억제대, 시력을 약화시키는 특수안경 등을 착용해 80대 노인의 신체조건과 비슷하게 만든 후 걷기, 계단 오르기, 물건 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근력, 시각, 청각체험을 하는 감성·근력체험장, △단추 채우기, 물건 들기 등을 하는 생활체험장, △계단 오르기, 휠체어 타기 등을 해보는 보행체험장을 만들었다.
한 번에 30명 정도가 체험할 수 있으며 모든 코스를 체험하는 데 2시간이 소요된다. 체험 후에는 느낌을 공유하는 피드백 시간도 갖는다.
교보생명 선종학 계성원장은 “2007년부터 전개해 온 ‘가족사랑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임직원, FP부터 노후생활보장의 필요성을 깨닫고 고객 입장에서 노후준비를 도와드리자는 뜻에서 체험센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