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험연구원 서대교 연구위원은 ‘보험사업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보험시장에서 외국계 보험사의 점유율은 생명보험의 경우 1997년 0.4%대였던 외국계 보험회사의 비중이 2007년에 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시장의 외국계 보험사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해 2007년 현재 3%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 보험사들은 근래 들어서 보험영업을 위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2008년 7월 현재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은 총 5개국에 8개의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손해보험회사들은 5개국에 총 9개의 현지법인과 3개국에 7개의 지점을 설립했다.
특히 2007년 기준으로 세계 1위인 ING그룹의 자산이 1조9000억달러인 데 반해 삼성생명은 1200억달러로 6.1% 수준에 그쳐 보험료 및 자산 규모면에서 한국 보험사들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 연구위원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 국제기구과 더불어 보험 관련 국제기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정부가 주요 투자대상국과 쌍무적 협력을 강화하여 진출 현지국의 규제를 완화해야 하며 국가간 중복규제를 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