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권, 보이스피싱 방지책 마련 박차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6-14 21:17

1년간 이체 없으면 이체한도 70만원 축소
외국인 명의 대포통장 근절시스템 구축

날로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권들이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보이스피싱(Voice Pishing)은 경찰, 우체국 등을 사칭해 신상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요구하는 사기수법으로 최근 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면서 피해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최근 1년간 이체 실적이 없는 계좌의 1회 이체한도를 기존 6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1일 이체한도를 30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대폭 축소시키기로 했다.

이는 전화금융사기에 취약한 노인, 주부 등이 대체로 CD·ATM기를 이용한 계좌이체 실적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또 일부 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는 CD·ATM기의 음성경고를 17개 모든 은행 및 7개 위탁운영사까지 확대하고,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의 예금주 명의로 다른 은행에 개설된 계좌에 대해서도 비대면 인출거래를 제한키로 했다.

대구은행도 최근 대구지방경찰청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과 함께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나섰다.

대구시내에 가동 중인 3000여대의 CD·ATM기기 가운데 절반가량을 보유한 대구은행은 시내 170여개 지점에 근무 중인 청원경찰이나 인턴사원을 이용, 전화통화를 하면서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에 관한 주의를 촉구한다.

또 청원경찰이나 인턴사원들은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알리는 홍보물을 현장에서 배포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집중 관찰,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즉각 조치키로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 경찰, 금감원간 업무협조 네트워크가 구축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이미 외국인의 명의도용 방지 및 전화사기 근절을 위해 법무부에서 제공하는 외국인정보 인증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정보인증시스템은 외국인이 계좌개설 등 은행거래를 원하는 경우 은행단말기를 통해 법무부에 등록된 외국인신분증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위조신분증에 의한 은행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는 전화사기에 이용되는 ‘대포통장’이 외국인 명의의 계좌의 사례가 많기 때문에 외국인신분증의 진위확인을 위한 조회시스템개발에 착수하고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외국인신분증의 위조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인증시스템 도입으로 위조 외국인신분증에 의한 대포통장의 개설이 근절될 것”이며 “은행거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3월말 전화금융사기 건수는 2908건(피해액 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34건(161억원)보다 피해가 늘어났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KG이니시스, 매출·영업익 1위 수성…NHN KCP 25% 성장 ‘맹추격’ [2026 상반기 PG사 리그테이블] 국내 주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올해 상반기 결제 거래 확대에 힘입어 일제히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KG이니시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업계 선두를 지킨 가운데 NHN KCP가 대형 가맹점 거래 확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헥토파이낸셜도 고수익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한국정보통신(KICC)과 다날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7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대형 PG 7개사(NHN KCP·한국정보통신·KG이니시스·KG파이낸셜·다날·헥토파이낸셜·갤럭시아머니트리)의 2026년 상반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KG이니시스(1위사)가 매출 753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2 DQN이호성號 하나은행, 외환 RWA 48%↓ ‘성과’···기업 건전성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외환 관련 위험을 줄이며 시장리스크 위험가중자산(RWA)을 2년 연속 25% 안팎 감축했다.트레이딩 포지션이 12% 늘었지만 통화별 순외환포지션을 축소하면서 외환리스크 요구자본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결과다. 외환·주식·신용스프레드 관련 자본 부담이 낮아지면서 시장리스크 RWA는 2년 동안 44% 감소했다.반면 기업금융 확대와 거래상대방·주식·펀드 관련 익스포저 증가로 전체 RWA는 다시 빠르게 늘었다. 운영리스크 RWA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자본 부담을 키웠다.올해 상반기 총 RWA 증가율은 순이익 증가율의 5배를 웃돌았다. 보통주자본(CET1) 증가 속도도 RWA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CET1비율과 위험조정 3 이호성號 하나은행, 업종별 공급망 금융 6140억…수출·프로젝트 보증 강화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은행권이 대기업 공급망을 따라 협력기업 금융을 세분화하고 있다. 단순 운전자금 공급을 넘어 보증료·금리·외환 우대를 업종 특성에 맞춰 결합하는 흐름이다.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조선·건설기계·첨단로봇·건설을 축으로 업종별 지원체계를 짰다. 조선에는 수출보증과 외환 혜택을, 건설기계·로봇에는 프로젝트 참여기업 대상 보증을 더 하며 공급망별 금융지원을 달리하고 있다.HD현대 협력사 4940억…조선 공급망 집중올해 상반기 공개된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이 새로 마련한 협력기업 금융지원 체계는 총 6140억원 규모다. HD현대중공업 협력사 4000억원, HD건설기계 최대 850억원, HD현대로보틱스 90억원, 롯데건설 최대 1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