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운용보고서들이 전문용어나 약어가 많아 일반투자자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던 것.
즉 펀드매니저들에게는 친숙한 용어들이지만 <기저효과>, <승수효과>, <매크로변수>, <신용스프레드>, <언더퍼폼>, <캐시플로우>, <디커플링/리커플링>, <디폴트리스크> 등의 용어들로 작성된 운용보고서는 일반인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삼성투신운용은 이번 `운용보고서 권장용어 사용지침`을 통해 △어려운 전문용어는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풀어서 쓰고 △종합 지원 약어의 경우 괄호를 붙여 부가설명을 병행하며 △영문표기는 가급적 지양하고 △동일한 뜻을 가진 용어의 경우 한가지로 통일하여 쓰기로 했다.
실제 이번 지침을 통해 리레버리징(부채축소), 디커플링(탈동조화),레버리지(부채차입), 리커플링(재동조화), 스트레스테스트(자본충실도테스트) 등 권장용어가 바뀐다.
이와 관련 삼성투신운용 리테일본부 허선무상무는 "운용보고서의 목적이 판매사직원 및 투자자들에게 펀드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이지만 그동안 그 내용에 대한 이해도나 만족도는 매우 낮았다."며, "금번 사용지침 제작을 계기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이해하기 쉬운 운용보고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