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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금융그룹, 美자산운용사 인수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5-28 14:31

`GBPD자산운용`社名으로 美시장 진출

골든브릿지(미국법인장 최형철)은 미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말 골든브릿지의 미 PD자산운용 인수와 골든브릿지포지티브델타(GBPD)로의 상호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GBPD자산운용(대표 앤디김)에 따르면 2005년 UCLA교수진에 의해 설립돼 미국기관투자가의 자금을 운용해온 GBPD는 그간 연평균 17%의 투자수익을 기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증시가 반토막났던 지난해에는 불과 10% 남짓한 손실만 기록, 주목을 끈 바 있다.

CFA(공인재무분석사)로 CFA협회 2008년 경제전망 부문상을 수상한 김대표는 "골든브릿지그룹 합류를 계기로 그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부동산과 구조조정 등 고위험고수익 대체투자펀드를 조만간 선보여 한국에 투자하려는 미국교민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골든브릿지가 추구해온 사회책임투자(SRI)의 일환으로 LA교포사회의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작년에 홍콩에도 거점을 설치한 골든브릿지의 이번 미국진출은 그동안 한국금융사들의 LA 진출이 번번이 실패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미국진출을 주도해온 美골든브릿지의 최형철대표는 "교포들 입맛에 맞는 금융상품을 내놓지 못한 채 미국 실정에 맞는 현지화에도 실패한 데 그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골든브릿지는 이번 GBPD자산운용을 인수한 것처럼 LA의 기존 금융사 인수 혹은 합작을 통해 상품과 수익 중심으로 차별화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개월내 몇 개의 금융기관 추가인수를 시사하여 커뮤니티은행 중심으로 난립된 교포사회의 금융지형에 변화의 바람이 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2000년 설립이후 내내 구조조정과 M&A, 부실채권과 부동산 투자와 자문부문에서 다크호스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의 골든브릿지(회장 이상준)는 작지만 빠르고 강한 금융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자본 철수로 청산 직전에 몰린 상장 브릿지증권을 비롯해 쌍용그룹 부실화로 파산 직전까지 간 쌍용캐피탈(자동차할부)과 80%나 자본잠식된 뉴스테이트자산운용 등 부실금융기관을 잇달아 ‘인수 후 정상화’ 시켜 한국증시에선 "구조조정계의 마이다스의 손’ 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한국계 최초로 현지증권사를 인수하고 6천만불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등 "베트남을 가장 잘 아는 한국의 금융기관"이라고 현지언론에 자주 소개되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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