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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어려워도 직원 성과급 지급”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5-27 21:56

코리안리 600%, 현대해상 350%
임직원 ‘기 살리기’ 격려금 차원

손보업계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1.8%나 감소했지만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에 1조3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손보사들은 최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급여의 100~600%를 지급하거나 확정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리의 경우 600%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코리안리가 FY2008에 수정총이익이 비상위험준비금적립액 673억원을 포함해 1274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46년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는 FY2007 1004억원에서 270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한 세후 당기순이익은 601억원으로 전년동기 377억원에 비해 224억원이 증가했다.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재보험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한 만큼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또 현대해상도 FY2008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하락했지만 350%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해상의 경우 FY2008 원수보험료는 6조6585억원으로 11.2%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51억원으로 전년보다 32.9%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도 1585억원으로 38.1% 줄어들었다.

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도 지난 2006년 출범한 뒤 3년여만에 최초로 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1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해에도 100%의 성과급을 지급했었다.

이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직원의 대다수는 현대해상에서 근무하다 자회사 설립으로 인해 하이카다이렉트로 옮겼는데 모회사인 현대해상에서 500%의 성과급을 지급하자 적자인 상황에서도 격려금 차원에서 지급한 것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FY2008에 106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3년 연속 흑자 실적을 기록하고, 설립 5년여만에 누적적자까지 모두 해소함에 따라 150%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금액을 격려금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LIG손보는 당기순이익이 1450억원을 달성하면 이익배분 형태로 특별상여금을 300% 지급하기로 했지만 FY2008 당기순이익이 1160억9613만원에 그치면서 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물거품이 될 뻔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비록 목표달성은 하지 못했지만 고생해 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7일쯤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손보의 경우 50%의 성과급 지급을 놓고 노사간 협의를 진행중이다.

당초 한화손보는 FY2008에 2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 5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노사간 합의했었다.

그러나 한화손보측은 FY2008 당기순이익은 10.7% 증가한 441억478만2000원을 기록해 목표를 달성했지만 순이익 속에 본사 건물 처분이익 707억9602만원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적자이기 때문에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다고 노조에게 설명했다.

이에 한화손보 노사는 오는 6월1일 성과급 지급과 관련 협의를 할 계획에 있다.

한편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말 연봉의 평균 36%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과 일년에 두 번 기본급의 최대 150%를 지급하는 생산성 격려금을 모두 지급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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