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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펀드의 ‘동상이몽’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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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10 19:30

증시 상승분 만큼 펀드성과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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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환위기 우려로 직격탄을 맞았던 베트남증시가 최근 화끈하게 반등중이지만, 관련 펀드의 성과는 이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운용사들이 베트남 외환 위기 우려 이후 보수적인 운용전략에만 치우쳐 정작 성과를 만회 할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최근 1개월간 베트남 VN지수는 10%상승하며 지난 2월 24일 저점재비 무려 50%나 급등했으나, 국내 설정된 베트남펀드 평균 성과는 -1%에서 +4%까지 편차가 큰데다 VN지수 상승폭만큼 성과를따르지 못하고 있다. (기준일:2009년 5월 7일 제로인)

특히 성과가 저조한 일부 베트남펀드의 경우, 펀드내 포트폴리오중 채권편입 비중이 12%~70%가까이 극대화돼 최근 증시상승분을 놓친 모양새다.

실제 동기간중 베트남펀드중 성과가 저조한 미래에셋맵스의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형1’(-0.97%)은 채권편입비중이 무려 70%에 육박중인 것.

성과가 가장 저조한 동양투신운용의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증권2호’(-1.03%) 역시 채권비중이 34%에 이른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현재 설정된 베트남펀드의 경우 통상 3년에서 5년 가까운 만기 폐쇄형이 대부분이라 장기투자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면서 “즉 장기투자가 필수적인만큼 운용사 자체적으로도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에 더 신경쓰는 한편 위기 대응력을 키워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점엔 적극적인 전략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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