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이후 아시아지역 상업은행으로 정부 보증없이 자체 신용으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발행규모는 10억달러, 만기는 5년이다. 발행금리는 투자자들에게 최초로 제시된 예상금리보다 25bp 낮은 미드스왑에 500bp 가산된 7.25% 수준이다.
이번 거래구조는 유럽의 전형적인 커버드본드와 달리 담보자산의 현금흐름과 원리금상환을 연결지은 `캐시플로우매치형`으로 설계됐으며 청약결과 발행규모 대비 6배에 달하는 60억불 규모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은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펀더멘털과 이번 커버드본드의 구조에 대한 신뢰를 잘 보여준 것"이며 "외화자금조달 및 자금조달 다각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 커버드본드(covered bond)란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회사가 보유한 우량자산을 담보로, 담보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유동화한 증권을 말한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