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는 지난해 4분기에는 건설,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4000억원이 넘는 일회성 충당금을 쌓았지만 1분기에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 요인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1조75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36억원)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의 영향으로 14.8%(3033억원)가 감소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수수료 수익이 소폭 늘고 유가증권 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23.1%(497억원)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6% (382억원) 감소한 2647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임직원의 급여반납 및 전 그룹에 걸친 예산절감 노력 등 긴축경영의 결과의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1396억원), 2.4%(266억원) 감소했다.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6852억원으로 전분기의 5012억원보다 42.2% 감소한 반면 경기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22억원(151%)이 증가했다.
KB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1분기 15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4분기 318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70%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3월말 현재 각각 13.16%, 10.29%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3월말 기준 1.05%로 작년 말보다 0.40%포인트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78%로 작년말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포인트 급등한 1.26%를 기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