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中企대출 목표치 부담 줄여야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4-29 21:34

대출확대에 건전성 악화 가능성
MOU 목표치 하향조정 불가피

中企대출 목표치 부담 줄여야
은행들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독려에 중기대출을 늘리고 있지만 불안한 표정이 역력하다.

은행들은 중기대출 비율 규제로 중소기업 대출을 크게 늘리면서 대출 연체율이 다시 반등하는 등 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은행들은 지난 1분기 중기대출 양해각서(MOU) 목표치를 모두 달성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지난해 1분기 중기대출 잔액은 1조원으로 1분기 중기대출 목표액인 5600억원의 두 배 가까운 대출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은행도 1조7600억원으로 목표액 1조5000억원을 넘어서 상반기 MOU목표치인 3조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고 신한은행 역시 1조4000억원으로 목표액보다 3000억원을 초과했다.

국민은행 역시 3조2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목표액을 크게 넘어섰다.

이처럼 은행들은 중기대출 목표치를 채웠지만 이에 따른 리스크 부담에 걱정은 따를 수 밖에 없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올 중기대출 목표 가운데 60%를 상반기에 집행하라고 했지만 대출 비율을 맞추라는 무조건적인 중기대출 증가는 향후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중기대출 MOU 목표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기대출 수요가 줄고 대출 연체율도 다시 오르는 상황에서 무리한 보증 남발은 부작용을 낳을 수 밖에 없다”며 “MOU 목표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금융당국도 현행 MOU가 오는 6월에 시한이 만료되는 만큼 은행들과 올해 중기대출 목표치(50조원)에 대한 하향 조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행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상반기 집중 지원 계획의 수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대출 목표액을 조정하려면 금융당국과 실무적으로 협의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무리하게 중기대출 목표액을 맞추다 보면 건전성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중소기업에 무리하게 대출을 늘리기 보다는 차라리 중견기업에 대한 대출지원 실적을 중소기업 대출 할당량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견기업들은 금융지원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대다수”라며 “중소기업 대출지원을 중견기업들에게 늘려 대출 할당량에 포함시켜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KG이니시스, 매출·영업익 1위 수성…NHN KCP 25% 성장 ‘맹추격’ [2026 상반기 PG사 리그테이블] 국내 주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올해 상반기 결제 거래 확대에 힘입어 일제히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KG이니시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업계 선두를 지킨 가운데 NHN KCP가 대형 가맹점 거래 확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헥토파이낸셜도 고수익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한국정보통신(KICC)과 다날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7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대형 PG 7개사(NHN KCP·한국정보통신·KG이니시스·KG파이낸셜·다날·헥토파이낸셜·갤럭시아머니트리)의 2026년 상반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KG이니시스(1위사)가 매출 753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2 DQN이호성號 하나은행, 외환 RWA 48%↓ ‘성과’···기업 건전성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외환 관련 위험을 줄이며 시장리스크 위험가중자산(RWA)을 2년 연속 25% 안팎 감축했다.트레이딩 포지션이 12% 늘었지만 통화별 순외환포지션을 축소하면서 외환리스크 요구자본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결과다. 외환·주식·신용스프레드 관련 자본 부담이 낮아지면서 시장리스크 RWA는 2년 동안 44% 감소했다.반면 기업금융 확대와 거래상대방·주식·펀드 관련 익스포저 증가로 전체 RWA는 다시 빠르게 늘었다. 운영리스크 RWA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자본 부담을 키웠다.올해 상반기 총 RWA 증가율은 순이익 증가율의 5배를 웃돌았다. 보통주자본(CET1) 증가 속도도 RWA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CET1비율과 위험조정 3 이호성號 하나은행, 업종별 공급망 금융 6140억…수출·프로젝트 보증 강화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은행권이 대기업 공급망을 따라 협력기업 금융을 세분화하고 있다. 단순 운전자금 공급을 넘어 보증료·금리·외환 우대를 업종 특성에 맞춰 결합하는 흐름이다.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조선·건설기계·첨단로봇·건설을 축으로 업종별 지원체계를 짰다. 조선에는 수출보증과 외환 혜택을, 건설기계·로봇에는 프로젝트 참여기업 대상 보증을 더 하며 공급망별 금융지원을 달리하고 있다.HD현대 협력사 4940억…조선 공급망 집중올해 상반기 공개된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이 새로 마련한 협력기업 금융지원 체계는 총 6140억원 규모다. HD현대중공업 협력사 4000억원, HD건설기계 최대 850억원, HD현대로보틱스 90억원, 롯데건설 최대 1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