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단이탈 가능성 우려 크지 않아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4-20 09:22

글로벌시장서 한국증시 상대적 강세 뚜렷
단기과열 부담감 불구 향후 재상승 관측

전문가들은 단기과열에 따른 가격 조정국면이 예상되지만, 앞으로 국내 증시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요인에 대한 평가는 그리 박하지 않다.

◇ 큰폭 반등 부담 숨고르기 = 우리투자증권이 세계 주요증시 지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해 저점 대비 15일 기준 상승률은 코스피시장 42.0%, 코스닥시장 92.3%로 각각 세계 13위, 1위를 차지했다.

홍콩 항셍과 페루, 파키스탄 등 이머징마켓의 상승률도 60~8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러시아, 브라질, 상하이종합 등 브릭스 국가의 회복도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최고점에서 지난해 저점까지의 하락폭에서 최근 주가가 어느 정도 반등했는지를 가늠해보는 회복률에서도 한국 증시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코스닥은 하락폭 회복률이 42.5%로 가장 높았고, 코스피도 35.0%로 5위에 올랐다.

칠레(41.2%), 브라질(35.9%), 베네수엘라(35.7%), 대만(31.2%), 항셍 H(28.0%) 등 신흥국가가 상위 10위권 내에 포진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외적으로 대거 풀린 유동성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글로벌 구조조정에서 국내 대기업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심리적 저항선 내의 매물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조정 자체를 쉬어가기로 보는 관점이 힘을 얻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현장세에 대해 “최근 주가 수준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전망치는 향후 기업실적 개선속도만큼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치 자체에 과도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원 연구원은 “최근의 반등이 본격적인 추세상승의 시작인지, 아니면 지나가는 베어마켓 랠리였는지는 시간이 지난 후에 확인될 것이지만 경기저점에서 주가방향에 대한 컨센서스는 대체로 비관적이었다는 점, 그리고 저점이 형성된 이후 1년 안에 반드시 큰 장이 섰다는 사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에 급등한 부담으로 조정은 언제든지 올 수 있지만 견조한 상승추세가 형성되고 있는 이상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신호를 줄 것이라는 점에서 고점을 예단할 필요가 없다는 것.

◇ 추세적 대응보다는 순발력 = 향후 국내 증시에 미칠 주요 변수들에 대해서도 미리 평가 절하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미국 금융회사의 실적 개선에 대해 주가의 선반영 논리만으로 금융주 상승에 대한 평가 절하 이유가 없다”면서 “미 금융주들의 실적을 보면, 예상치를 오히려 상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팀장은 “미국 금융회사들의 1분기 실적 개선이 시가평가제 완화 적용, 정부의 자금지원 등 정책적 효과가 큰 영향으로 작용한 것이고,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현재 수준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1분기에 바닥 형성의 신호가 출현했다는 것”이라고 밝은 측면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 분석가들은 향후 증시가 하단이탈 우려는 크지 않지만 추세적 대응에는 부담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현대증권은 국내증시 상황에 대해 장중 고가권에 진입할 때마다 차익 및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함께 언제든지 출현될지 모르는 조정 심리가 발동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추세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는 매우 부담스러운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펀더멘털 부담과 유동성 유입간의 대립 과정에서 나타나는 ‘단기지표 과열권 진입하에서 연장 파동’으로 판단된다는 조언이다.

키움증권도 글로벌 신용경색 현상이 완화되고 경기위축 속도가 감소하는 시그널들이 강화되고 있어 주식시장의 반등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출자승인 KDX-넥스체인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 레이스 가속 금융위원회로부터 출자 승인을 마무리한 KDX와 (가칭)넥스체인지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한국거래소(KRX) 등이 포함된 KDX는 최대주주와 추가 출자자가 결정되고, 오는 10월 1일까지 주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주도의 넥스체인지는 이달 29일 창립 총회를 앞두고 있다.KDX, 키움증권·교보생명 최대주주 참여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X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증자를 결의했다.KDX는 키움증권과 교보생명이 최대주주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흥국증권, BNK금융 계열 3사(부산은행·경남은행·BNK투자증권), 한국거래소(KRX)도 주요 주주로 참여한 2 "세후 자산 수익률 1위 서울부동산…생산적금융 위한 금융세제 개선 필요" [자본연 29주년 컨퍼런스] 세후 20년 투자자산 연평균 수익률에서 서울부동산이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부동산과 금융투자 상품 간 세제 격차 해소가 이뤄져야 자본시장으로 머니 무브(money move)가 유도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자본시장연구원은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9주년 기념 컨퍼런스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자본시장 - 생산적 금융 전환 과제'를 개최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컨퍼런스에서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금융세제 개선 방향'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 내용은 홍병진 조세재정연구원 관세연구팀장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서울부동산 11.6%…전국부동산·S&P500·코스피 順연구의 질문은 우선 세후 기 3 현대차證 임금 2.5% 인상·자사주 500주…증권업계 임금협상 주목 현대차증권 노사가 올해 임금을 평균 2.5% 인상하고 자사주 500주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임금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임금 인상뿐 아니라 임금피크제 지급률 상향과 고정 초과근무(OT) 축소 등 근로조건 개선도 포함되면서 향후 펼쳐질 증권사들의 임금협상에도 관심이 모인다.현대차증권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임직원 연봉은 임금 총액 기준 평균 2.5% 인상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자사주 500주도 지급하기로 했다.보상체계와 근무조건도 조정했다. 임금피크제 적용 기간인 5년간 총 지급률은 기존 340%에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