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최근 주식시장 회복 등에 따라 투자자예탁금, 신용융자잔고, 활동계좌 등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 대기성자금 성격이 있는 CMA잔고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어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시 시중 유동자금이 증시로 본격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투자자예탁금은 ‘08 .8월 2005년 이후 최저치(8조원) 기록 후 8~11조원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었으나,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로 빠르게 증가해 역대 최고치인 16조 472억원을 기록했다.(종전 최고치 15조 7,694억원(`07.7.18))
또한 신용융자의 경우에는 ‘08.10월말 최저치(1.1조원) 기록 후 완만한 증가세 속에 4월 15일 현재 2.8조원 수준까지 증가해 리먼브러더스 서울지점 영업 일부정지일(`08.9.16, 2.3조원) 수준을 넘어선 것.
증권사 CMA잔고 또한 지속적인 증가 추세 속에 4월 15일 현재 37.7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협회 증권서비스본부 박병주 본부장은 “최근 풍부한 시중유동성이 점차 증권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주식시장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주식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실질적인 기업자금조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