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올 경제 마이너스 성장률 불가피”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4-12 19:13

올해 -2.4% 성장… 내년 하반기 회복가능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2009년 경제전망(수정)’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해외수요 부진으로 -2.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내놓은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상반기 성장률은 -4.2%, 하반기는 -0.6%로 감소폭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김재천닫기김재천기사 모아보기 조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GDP수준에서 추세치를 제외환 순환변동치 기준으로 보면 2분기나 3분기가 저점으로 보인다”며 “현 경기상황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3.5% 플러스 성장은 이미 올해 2% 이상 감소한 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그동안 4%~5%대의 성장에 익숙해왔기 때문에 경기가 수치상 호전돼도 이를 피부로 느끼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정부의 재정지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이후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고용과 소득여건이 악화된 만큼 민간소비는 -2.6%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도 기업의 업황 부진, 유휴 생산설비 급증,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해 -2.0% 감소한 것에 비해 더욱 확대된 -18.0%로 내다봤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무역 관련 금융 경색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 교역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지난해 4.1%에서 -9.9%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조사국장은 “수출은 금년중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수출은 연간 20%, 수입은 연간 25%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도 국제 원자재 가격 및 임금 안정, 수요 압력 약화 등으로 올해 2.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경상수지는 18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수출 감소에도 유가 하락 및 국내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서비스·소득·이전수지는 해외여행 지급 감소 등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고용여력이 악화되면서 올해 중 취업자 수는 13만명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반기에는 17만명이 줄었다가 하반기 들어 경기부진이 완화되고 정부의 추경예산이 집행되면 9만명 감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2.1% 감소에서 올해는 1.8%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5대銀, 일반점포 줄이고 PB·WM센터 늘려…보안프로그램 취약점·피싱 배상 쟁점 [2026 국감-은행②] 은행들이 일반 영업점을 줄이는 동안 프라이빗뱅킹(PB)·자산관리(WM)센터를 늘려온 영업망 재편 방식이 국정감사에서 문제로 제기됐다.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에 따라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고령층과 장애인 등 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금융소비자 보호 문제는 비대면 거래의 보안체계와 금융사기 피해 구제로도 이어졌다. 은행이 의무 설치를 요구하는 보안프로그램의 취약성과 보이스피싱 자율배상제도의 낮은 실효성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은 관련 제도와 감독체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반점포 557곳↓·PB·WM 51곳↑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2 은행법 개정 뒤 가산금리 인상·우대금리 축소…7개銀 대출한도 차감 공방 [2026 국감-은행①] 은행권의 대출금리 산정 방식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이어졌다. 은행이 부담하는 법정비용의 대출금리 반영을 제한하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일부 은행에서 가산금리 인상과 우대금리 축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실제 차주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충분한지 의문이 제기됐다.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방식도 실수요자 보호와 법적 근거 측면에서 검토 대상으로 떠올랐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은행별 금리 산정 내역과 공시체계를 살펴보는 한편, 총량관리 절차와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확대 방안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산금리 인상·우대금리 축소 논란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 3 금융지주 퇴직 임원 38명에 연 보수 57억…전관·사외이사 문제도 도마 [2026 국감-금융지주] 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국회 지적이 회장 선임과 연임 절차를 넘어 퇴직 임원 예우, 금융당국 출신 인사의 재취업, 계열사 사외이사 선임 문제로 확대됐다. 경영진이 공식 직위에서 물러난 뒤에도 그룹 내에서 보수를 받거나 감독기관 출신 인력이 금융회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사 운영의 투명성과 이해충돌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가 쟁점이다.금융당국은 퇴직 임원의 고문·자문역 운영 관행을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살펴보고 전관예우 방지 규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KB금융 계열사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검증 부실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추가로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퇴직 임원 38명 고문·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