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마케팅팀 이동수 과장은 ‘비지니스사이클을 이용한 투자전략’ 기자 브리핑을 통해 “현재는 전반적으로 주가 상승 조짐을 보이지만, 아직까진 경기 침체기 후반과 회복기 초반을 아우른 리플레이션 국면으로 보여진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경기 회복국면을 예상해볼 때,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높혀볼 만 하다”고 밝혔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이 각 경제국면에 적합한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시 활용하는 ‘비지니스 사이클’은 경제활동이 주기가 있지만 불규칙하게 상승, 하강하는 국면을 일컫는다.
비즈니스사이클 분석에 따른 현재 리플레이션 국면 이후, 유망 종목으로 이 과장은 금융주와 반등초기 경기민감주(자동차, 중장비제조업) 및 임의 소비재 투자가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오르는 국면인 리플레이션 국면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혀 초과수익을 추구하기 가장 알맞은 투자적기라는 것.
이 과장은 “투자의 60%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는 핵심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나머지 40%는 각 경제국면에서 추가수익을 올리기 적당한 섹터 고르기가 핵심”이라면서 “위험자산군으로 알맞은 섹터로는 이머징마켓주식형과 원자재, 귀금속, 부동산펀드 등을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투자자 연령대를 고려해 상대적으로 여유자산 규모가 적은 3~40대의 경우 핵심포트폴리오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