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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외화조달 ‘봄 기지개’ 펴나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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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08 20:33

신규 차입 잇따라 성공…자금난 해소
정부 외평채 발행에 외화조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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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들이 해외채권 발행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외화 자금난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이는 정부와 국내은행의 해외 채권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해외채권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4월 중 완료 목표로 만기 1년 이상인 3억 달러 상당의 외화차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이달 정부와 협의해 5억~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일본 도쿄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본점에서 한화 3000억원과 엔화 200억엔을 3년 만기로 상호 대출하는 계약을 매듭지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6일 JP모건과 도이치뱅크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중장기 외화자금 차입에 성공했다. JP모건으로부터 2년물로 2억불, 도이치뱅크로부터 1년물로 1억불을 각각 유치했으며 차입 금리도 3개월 리보(런던간 금리)에 각각 475bp와 379bp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도 지난주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아 3년 만기 10억달러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리보에 4.90%포인트를 더한 연 6.5%로 발행금리를 확정했다.

하나은행은 3억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링깃 채권 발행을 검토해 이번 주 결론을 낼 계획이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도 해외채권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올 상반기 30억달러의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산업은행도 5월쯤 엔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미뤄뒀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다시 나서기로 하면서 금융권 외화 조달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0억~30억달러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외환시장 자금 마련을 위함도 있지만 국내 금융회사들의 외화조달에서 기준으로 삼을 금리 역할을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이처럼 정부와 은행들의 적극적인 외화유치 노력은 최근 국제시장의 여건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채권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3일 2.95%로 한달전(4.65%)에 비해 1.7%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13일(2.9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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